서울시가 재난현장 상수도 긴급복구단인 '아리수지킴이'를 외부전문가 5명을 처음 위촉하는 등 예년보다 약 2배 많은 50명으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아리수지킴이는 풍·수해 등 자연재해나 아파트 단지 급수배관 파열 등 침수로 인한 대규모 단수가 발생했을 때 출동하는 서울시 재난현장 상수도 긴급복구단이다.

50명은 상수도사업본부 및 뚝도·구의·암사 아리수정수센터 직원 32명과 민간 전문업체 13명, 외부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재난발생 시 현장에 출동해 1차 조치 및 필요 전문 인력을 파악해 민간에 연락을 취하고 상황별 전문 인력이 즉시 투입돼 신속한 복구 활동을 펼친다. 이때 단수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급수차와 아리수 병물도 현장에 제공한다.

남원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풍수해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시민 실생활에 꼭 필요한 수돗물과 전기를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전기, 기계, 펌프, 수도 등 각 분야 전문가가 모여 상시 대비 체계를 구축했다"며 "그만큼 피해발생 시 최대한 이른 시간 내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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