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박응렬)은 상반기 동안 영산강·섬진강 및 연안지역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490개소를 점검한 결과 폐수를 불법 배출한 122개소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위반사항을 살펴보면 무허가(미신고)배출시설 설치 운영 15곳, 폐수 불법 배출 11곳, 배출허용기준 초과 12개소, 폐기물 처리기준 위반 22곳,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운영일지 미기록 62곳 등 이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이들 위반사업장에 대해 조업정지 등 행정처분토록 관할 지자체에 의뢰했다. 또한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설치·운영 및 폐수 불법배출 등 중대한 위법 사업장 30개소에 대해서는 직접수사 후 관할 검찰청에 송치할 예정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일부 사업자는 배출시설 설치신고 없이 5년 이상을 조업하고 있거나 배출시설 운영 시 작성하여야 할 방지시설 운영일지 자체를 모르고 있는 등 아직도 환경관리에 대한 사업자의 관심부족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영산강환경청은 환경관리 취약지역 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특별 감시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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