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블루스타' 과제 최우선 추진…세계 5대 해양강국 진입

해양수산부는 해양과학기술(MT)과 관련한 47개 연구개발 과제에 대해 향후 10년간 총 3조3,423억 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2015년 해양강국 세계 5위에 진입할 계획이다.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MT 발전의 장기비전을 구체화하고 단계별 기술개발 실천계획을 담은 ‘MT발전을 위한 로드맵’이 수립됐다”며 “당초 2004년 마련된 ‘MT 개발계획’에 포함된 71개 과제 중 47개 과제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부는 해양과학기술(MT)과 관련한 47개 연구개발 과제에 오는 2015년까지 10년간 매년 3,000억∼4,000억 원씩 총 3조3,423억 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첨단 해양산업 육성분야 16개 기술에 8800억 원 △해양자원 개발 및 이용분야 18개 기술에 1조2400억 원 △해양환경 관리 및 보전분야 13개 기술에 1조2223억 원 등 총 3조3423억 원이 투입된다.

해양부는 47개 과제 중 상용화가 시급한 7개를 ‘블루스타 과제’로 선정한 데 이어 우선 중점 추진과제 21개, 개발대상 과제 19개로 재분류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우선으로 추진하게 될 7개 블루스타 과제는 △유비쿼터스 기반 해양물류 시스템 △천해역(얕은 바다) 해상산업기지 조성 △해상 풍력촵파력에너지 복합 이용 △해양생물 이용 기능성 품종 개발 △해양 자연재해 예측 및 대응 시스템 △해양생태계 유비쿼터스 기반 관리 △적조 제어 및 발생예측 시스템 개발 등이다.

해양부는 특히 7대 과제에 대해서는 총 예산의 30% 규모인 9825억 원을 투입하되 사업초기에 55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사업 성격에 따라 민자사업 규모와 추진 시기를 연동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해양부는 이 같은 투자가 효과적으로 진행될 경우 현재 선진국의 약 60% 수준인 우리나라 MT 수준이 2010년께는 80∼9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2015년까지 새로운 해양의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세계 5대 해양강국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해양부는 재원조달 문제와 관련해 과제별 성격에 따라 민자유치와 정부 재정을 병행키로 하고, 민자유치 규모 등에 따라 사업추진 시기도 유연하게 조정함으로써 재정확보 부담을 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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