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탁(66) 영남대 석좌교수가 지난 24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사)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KFWSES) 제10차 정기총회에서 제6대 회장에 선출돼 3월부터 2년 임기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 교수는 1966년 영남대 토목공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래 지난해 8월 정년퇴임 후 현재 영남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 40여 년간 곽결호 전환경부장관을 비롯해 수많은 후학들을 양성해왔으며, 수문학(水文學) 및 수자원과학분야에서 200여 편에 달하는 연구논문을 발표해 호주(뉴사우스웨일즈대), 일본(츠쿠바대), 러시아(알타이 국립공대)로부터 모두 박사학위를 받은 ‘박사학위 3관왕’이다.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수문개발계획(IHP) 아·태지역 국가회의 의장 및 한국정부 대표로 활동해왔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세계 최초로 수문학과 환경학을 접목한 ‘국제수문환경학회(International Hydrologic Environmental Society, 이하 IHES)'를 창립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수문학(水文學)계의 거장이다.

한편 1955년 창립된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는 한국수자원학회, 한국기상학회 등 수자원, 환경, 기상, 농공, 지구과학 등 물과 관련된 분야에서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14개 국내 학회들로 구성된 범 학술단체로, 국내 물 문제를 비롯한 수자원·환경분야 학문발전을 위한 협력과 공동연구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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