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하수처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주민홍보에 나섰다.

시는 하수처리를 위해 사천공공하수처리시설을 비롯한 4개소의 처리시설 운영과 하수관로 유지관리에 연간 약 80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소요하고 있으며 하수처리비용을 줄이기 위해 매년 고효율 장비 교체,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의 시설개선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하수처리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농어촌지역까지 식생활이 서구화로 바뀌면서 생활하수 발생량이 늘어나고 오염농도도 증가하여 하수처리비용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시 관계자는 "합성세제의 적당량 사용, 음식물 찌꺼기의 분리수거, 각종 쓰레기 하수도 투입 금지, 무분별한 물 사용 금지 등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지킬 수 있는 것들을 실천하면 수질환경보전은 물론 하수처리 비용까지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수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최근 부산·경남의 집중 호우 시 하수관로 막힘 현상으로 인한 시가지 침수 등이 발생하여 피해를 본 것과 관련 이와 같은 재난을 방지하기 위해 관로 정비 등 하수도 시설정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