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남구는 남구 삼산동 삼산배수장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주재로 현장 토론회를 열고 삼산배수장의 고질적인 악취 문제 해결에 나섰다.

시는 이날 토론에서 삼산배수장의 악취 원인이 우수와 오수가 완전히 분리되지 못해 우수만 유입돼야 할 삼산배수장 유수지로 오수가 우수와 섞여 유입되면서 악취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이에 따라 단기 대책으로 오는 11월까지 삼산배수장 내 강남지역 펌프장에 탈취시설을 설치하고 내년까지 악취 저감시설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또 평상시 유수지 바닥을 건조시켜 청결함을 유지하기 위해 유수지 옹벽 건설 및 방수처리 작업을 하기로 했다. 

시는 장기적으로 배수구역 내 오수관 중 일부가 우수관과 제대로 분리되지 않은 곳이 있는 지 용역을 통해 조사해 해결하기로 했다.

삼산배수장은 배수면적 3천 222㎢(구역 신정 1,2,3동, 달동, 삼산동), 용량 4만4천520㎥ 규모로 지난 1989년 5월 준공됐다.

시설물로는 오염물질처리시설, 강남펌프장, 유입 오수배제시설, 유입박스탈취시설, 유수지 바닥 포장, FFP 자동수문 등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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