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윤성규)가 수돗물 수질을 무료로 검사해주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10월 1일부터 전국 94개 시·군 지역까지 확대하여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대하는 시·군은 전국 154개 시·군 중 수질검사 능력을 갖춘 경기도 수원시, 성남시 등을 포함한 전국 94개 지역이다.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가 시행되는 지역에서는 해당 지역 주민이 물사랑 누리집(www.ilovewater.co.kr)에 신청하거나 해당 시·군에 전화로 수질검사를 신청하면 담당 지역 공무원이 각 가정을 방문하여 무료로 수돗물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검사항목은 1차로 탁도, 수소이온농도(PH), 잔류염소, 철, 구리 등을 분석한다. 1차 검사 시 기준치를 초과하면 2차에서는 1차 항목을 다시 검사하면서 일반세균, 총대장균, 대장균, 아연, 망간, 염소이온, 암모니아성 질소 등의 수치를 검사한다.

이번에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확대시행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60개 시·군은 올해 내로 검사능력을 갖추어 2015년에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지난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계기로 7개 특·광역시에서 우선 시작했으며 수돗물 수질검사제도를 많은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신청 창구를 일원화하고 검사항목과 절차를 표준화했다.

이번에 확대 시행한 전국 94개 시·군 지역은 7개 특·광역시의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검사 시스템 구축과 관계공무원 교육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국민이 직접 참여하여 수돗물의 수질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자 하는 정부 3.0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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