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내년 말까지 수지구 죽전동 수지레스피아의 하수처리용량을 하루 15만t으로 증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수지지역의 인구 증가로 하수처리량이 급증해 국도비 100억원을 포함, 모두 165억원을 들여 내년 12월까지 하수처리용량을 기존 11만t에서 4만t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경기도로부터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변경 인가를 받았다.

앞으로 유입펌프장, 침전지, 여과지, 생물반응조, 방류수조, 기계·전기시설물 등 용량증설을 위한 공사를 한다. 

시는 수지레스피아의 하수처리용량이 늘어나면 향후 개발사업 등에 따른 하수 발생량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강화된 방류수 수질기준에 맞게 증설공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수지레스피아 하수처리구역인 탄천수계에 깨끗한 방류수를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0년 완공된 수지레스피아는 지하에 연면적 8만5천495㎡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이 가동 중이고 상부에는 12만㎡ 규모의 체육공원과 죽전2동 주민센터, 스포츠센터, 아르피아 전망타워, 포은아트홀 등이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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