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0주년 축사

 

“우리나라 물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

 

 
『워터저널』 창간 10주년을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간 『워터저널』이 물 관련 전문지로서 국내외 동향, 신기술 소개,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물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여 우리나라 물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일익을 담당해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오늘날 지구온난화, 도시화, 인구 증가 등으로 가용할 수자원이 부족하여 세계적으로 물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국가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물포럼은 국제기구 및 각국 정상 등 주요인사, 민간기업, NGO 전문가 등 3만여 명이 참가하는 지구촌 최고의 물 관련 국제행사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2015년 4월 대구·경북에서 개최되는 ‘제7차 세계물포럼’은 인류의 물부족 문제의 해결방안 모색은 물론 대한민국 물산업의 발전상을 전세계에 알리고 우리 기업들이 세계 물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정부에서는 우리나라가 물산업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세계 물산업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잡고자 대구국가산업단지에 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대구는 전문인력 확보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낙동강의 풍부한 수자원 등 모든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고, 산업 간 기술융합을 손쉽게 이끌어 낼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환경부 국가사업으로 조성되는 물산업 클러스터에는 ‘물산업진흥센터’, ‘물융합연구동’, ‘비지니스센터’, ‘산·학캠퍼스’ 등 지원시설이 들어서서 신기술개발이 용이하고 창업, 상용화 마케팅 및 해외진출에 필요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시에서는 물산업 클러스터에 입주하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물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여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가능한 근거 규정을 마련했습니다. 이에 물산업 클러스터는 우리나라의 명실상부한 물산업의 허브이자, 해외진출의 전초기지가 될 것입니다.

대구는 1980년대 ‘죽음의 강’이라 불리던 금호강을 수달이 노니는 맑고 푸른 환경의 강으로 만들었으며, 전국에서 처음으로 상·하수도 시설에 고도처리시설을 완비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물산업의 도시 대구’로 거듭나려고 합니다.

다시 한 번 『워터저널』의 창간 10주년을 축하드리며, 물산업 전문지로서 번영을 기원합니다.

2014년 11월 5일  
대구광역시장  권  영  진


[『워터저널』 2014년 11월호에 게재]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