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포항 물 문제' 시민 대토론회가 12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포항시와 도시전략연구소 공동주최로 열리는 토론회에는 물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도시 팽창으로 물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포항시의 안정적인 물 확보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경북 동해안의 수자원 대책'이란 주제발표에 이어 전문가들이 포항지역의 원수확보 방안과 통합정수장 건설, 하수재이용수 활용 등 전반적인 물 문제를 토론한다.

포항지역은 오는 2020년이 되면 물 공급량은 47만1천600t, 수요는 62만5천700t으로 15만t 가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하수처리수 재이용 및 달산댐 건설 등 안정적인 물 확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준택 도시전략연구소장은 10일 "포항이 물 부족 도시인데도 시민들은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노후상수관 교체와 원수 확보 등 포항시의 중장기적인 상수도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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