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하수도 사용료를 매년 40%씩 인상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t당 250원인 평균 단가를 내년에는 352원, 2016년 496원, 2017년 699원으로 단계별 인상할 계획이다.

이번 하수도 사용료 인상은 2016년 1월 하수도사업 공기업 전환에 따른 요금 현실화를 위한 것으로, 연간 40%씩 인상되는 셈이다.

현재 원주시의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율은 27%로, 전국 평균 40%에 크게 밑돌고 있다.

시 관계자는 "3년간 매년 40%씩 요금을 인상하면 사용료 현실화율을 70%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며 "하수도 사업 및 유지보수비 등 누적 적자를 해결하고, 공기업 전환에 대비하려면 사용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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