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도지사(조여진 제주도광역수자원관리본부장 대독)

관광·휴양중심의 ‘평화의 섬’ 제주에서 2004 물종합 기술연찬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 고장을 찾아오신 전국의 상하수도 및 물관리 업무담당 공무원 여러분을 온 도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그리고 이 뜻 깊은 행사를 제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해 주시고, 바쁘신 일정에도 자리를 함께 해 주신 곽결호 환경부장관님 류재근 한국한경학술단체연합회 회장님, 고재옥 (주)물사랑신문사·「워터저널」사장님, 그리고 이 행사를 준비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수자원 전문가들은 세계는 이미 물 부족시대에 접어들었고, 21세기는 물이 원유보다 더 중요한 전략자원이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단 한 방울의 기름도이 나지 않는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물 부족 시대에 어떻게 생존과 번영의 전략을 세워 나가야할 지에 대해서는 이 자리의 우리 모두에게 맡겨진 시대적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제주도는 청정한 환경과 양질의 지하수가 부존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지니고 있어서 ‘대한민국 청정 1번지’라고 합니다. 지난 3월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유엔환경회의에 참가했던 세계환경전문가들도 ‘제주의 청정성’에 극찬을 하였습니다.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을 직접 마실 수 있는 것’도 이러한 청정성이 주는 축복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수자원의 고갈과 오염’으로부터 적절히 보호하지 못한다면 제주의 미래도, 도민의 삶의 질 향상도 결코 기대할 수 없습니다.
오늘 이 연찬회를 통하여 공무원 여러분들의 업무수행 능력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키고, 우리나라의 상하수도 물관리 정책 및 수질개선에 좋은 의견을 제시하는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부디 우리 제주에 머무시는 동안 여러분 모두 편안하고 건강한 시간이 되시길 기대하며, 제주에서의 만남을 아름답게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4년 월 9일
제주도지사 김 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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