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상하수도사업소(소장 하우현)는 지난 12월 초부터 수돗물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음용률을 제고하기 위해 환경부가 시행 중인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는 주민들이 갖고 있는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수질검사 담당공무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무료로 수질을 검사해 주는 사업이다.

실제로 2012년 수돗물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돗물 음용률은 53.1%(직접 음용률 3.7%)에 불과하며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 이유로 '막연한 불안감'으로 31.9%나 됐다. 미국(82%(직접 음용률 56%), 2002년), 영국(90%(70%), 2002년) 등의 주요국 음용률과 비교하면 심각한 '심리적 불안감'이다.

검사항목은 모두 11개로 1차로 탁도, 수소이온농도(pH), 잔류염소, 철, 구리 등 5개 항목을 검사하고, 1차 검사결과 기준치를 초과하면 2차로 1차 항목의 재검사와 함께 일반세균, 대장균 등 6개 항목을 추가로 검사한다.

수돗물 수질이 궁금한 함양군민은 물사랑홈페이지( http://www. ilovewater.or.kr )로 수질검사를 신청해 20일 이내에 나온 결과를 물사랑 홈페이지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담당공무원 방문 시 궁금한 사항을 바로 물어볼 수도 있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다른 어떤 물보다 수돗물이 안전한데 막연한 불안감으로 마시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안심 확인제로 수돗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신뢰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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