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윤성규)가 ‘2014년도 수도사업 운영 및 관리실태’를 평가하고 대구광역시 등 최우수 수도사업자 7곳과 안산시 등 우수 수도사업자 5곳을 선정했다.

이들 최우수 및 우수 수도사업자 12곳은 포상금(1억 8,000만 원)과 함께 인증패가 수여된다.

수도사업 운영 평가는 수도사업자의 경영과 서비스 개선을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2009년까지 실시한 정수장평가를 수도사업 전체에 대한 평가로 전환하여 2011년 시범 평가 후 2012년부터 매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2014년도 평가는 2013년 평가 결과 최우수로 선정된 6곳(부산, 안양, 순천, 영암, 평창, 수공수도권지역본부)를 제외한 156개 지자체와 케이-워터(K-Water)의 6개 지역본부를 대상으로 시설·관리 분야와 대국민 서비스 등 5개 분야 17개 항목을 심사했다.

평가는 유역(지방)환경청별로 시·도, 전문가 및 시민단체 등으로 평가반을 구성하여 1차 평가를 진행했다.

환경부는 1차 평가 자료 검증 이후 자체 개선노력 및 정책 순응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Ⅰ그룹(특·광역시)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대구시는 변화하는 낙동강 수질에 대응하는 적정한 정수처리를 위해 다년간 연구·검증을 거쳐 고도정수처리공정 등을 도입하고 시설과 관망 개선을 통한 수돗물 공급과 주민 홍보에 적극적으로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Ⅱ그룹(30만 이상 시지역)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전주시는 정수시설 운영 적정성 및 수질관리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Ⅲ그룹(30만 미만 시지역) 최우수 기관인 광양시는 수질관리 및 대국민 홍보 실적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Ⅳ그룹(5만이상 군지역) 최우수 기관인 거창군은 유수율 개선실적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Ⅴ그룹(5만미만 군지역) 최우수 기관인 함양군은 정수장운영관리사 및 인력교육실적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Ⅵ그룹(광역전량수수지역) 최우수 기관인 논산시는 상수관망 관리가 우수한 지자체로 선정됐다. 케이-워터 6개 지역본부 중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경남부산지역본부는 시설·수질관리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환경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환경부 누리집에 공개하고 우수사례 발표회 등을 통해 지자체별 운영 비결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황석태 환경부 수도정책과 과장은 “2014년도 평가 결과를 수도사업자의 경영개선과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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