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는 이달부터 지하수이용부담금 납부자가 낡아 고장 난 지하수계량기를 교체하는 경우 교체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하수 자원을 보존하고 보다 정확한 지하수 이용부담금 부과·관리를 위해 올해 들어 처음 시행하게 되었다.

지원 금액은 최대 10만 원 이내에서 계량기 교체금액의 70%를 연간 최대 2회까지 지원한다. 단 신규지하수개발·이용허가 및 신고에 따른 최초설치 비용은 지하수개발자가 부담해야 한다.

지원금 지급신청은 계량기교체 전·후 사진, 영수증, 통장사본과 함께 신청서를 매월 20일까지 접수처(환경위생과 550-4396)에 제출하면 된다. 접수한 관계 공무원은 현장 확인을 거쳐 매월 25일까지 지하수관리인의 계좌로 입금한다.

동래구에는 현재 지하수이용부담금 부과·관리 309건이 있으며 이 중 올 한해 교체대상 계량기 60대 정도를 추산해 지하수특별회계로 6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였다.

동래구 관계자는 "이 사업은 노후·고장 계량기로 인해 지하수이용부담금 납부자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마련했다"면서 "새해를 맞아 계량기도 점검해 보고 교체대상은 빠짐없이 지원 신청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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