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지하수의 체계적인 개발 이용 및 효율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지하수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올해 청원구 지역의 지하수 시설 전수 조사 및 기술진단과 지하수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4억 5천만원의 사업비가 들고 3년간 총 1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청주시의 지하수개발은 현재까지 5만여 공에 8천만톤을 이용하고 있는데 매년 지하수 이용량이 약 580여 공, 190만톤씩 증가하고 있어 가뭄 등을 고려할 때 지하수위의 저하에 이은 수원고갈과 수질악화가 우려된다.

이에 대해 시 에서는 지하수 시설 전수 조사 및 기술진단을 통해 작성한 자료를 기반으로 단층 및 지질구조선, 지질도, 지하등수위선, 지하수 유동방향 등을 포함시켜 지하수 개발·이용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3대 광천수로 알려진 초정광천수의 경우 개발이용이 많아 지하수위 및 탄산농도가 저하될 수 있어 이를 관찰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지하수 관광자원 관리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마련되면 지하수의 체계적인 이용 및 효율적인 보전 관리 체계가 구축되어 양질의 지하수를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게 개발·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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