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중국정부연구소와 중국용 매연저감장치 개발계약 체결

 

환경부는 19일 중국 북경에서 우리나라 환경부와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SEPA) 관계자 및 중국 언론이 참가한 가운데, SK(주)와 국가환경보호총국(SEPA) 산하연구소인 자동차배출가스관리센터(VECC: Vehicle Emission Control Center)간에 경유자동차용 매연저감장치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중국시장에 적합한 경유차량의 매연저감장치 제품을 개발하는 것으로 SK㈜가 시제품을 개발하고 VECC는 베이징市의 운행경유차에 대한 실차테스트 및 성능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매연저감장치 보급을 검토 중으로, 정부기관인 국가환경보호총국과 VECC가 해외 매연저감장치의 성능과 경제성 조사 및 보급사업을 연구해오고 있으며 베이징 등록차량 230만대중 대기환경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4톤 이상의 디젤차 12만대에 대한 매연저감장치 부착사업이 시행될 경우 형성되는 큰 규모의 시장을 우리나라가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중국이 필요로 하는 환경기술의 공동개발을 통해 국내 환경산업체 및 환경기술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04년부터 중국정부와 함께 한·중 공동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국내기술의 중국 현지화전략에 부합되는 5개 분야 실용화과제(대기, 정수, 하·폐수, 폐기물, 측정분석장비)를 중심으로 2004년 11개 과제(20억 원), 2005년 5개 과제(10억 원)에 이어 금년에도 8~10개 신규과제와 계속과제 등 40억 원규모의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번 중국측과 계약한 경유자동차용 매연저감장치 공동개발 과제도 공동기술개발사업의 일환 으로 추진된 것이다.


공동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국내업체는 중국측 파트너를 선정하여 국내 환경기술의 중국 적용을 위한 실용화 연구를 수행하게 되며, 수행과제 관련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된다.


우리나라가 앞선 분야인 배출가스 자동측정시스템(TMS)도 공동개발사업을 통해 중국의 사업장여건에 적합한 TMS 제품을 개발하였으며, 금년중 현장적용을 거친 후 중국측 연구기관 판매망을 통해 중국시장에 판매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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