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한 대처로 재앙을 맞이할 것 인가?


   
▲ (사)환경실천연합회 이경율회장
매년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달력에도 표기가 없어 관계자조차 자칫 잊을 수 있다. 하지만 지구는 만물의 근원이자 생명의 근원인데 오늘날 지구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과다로 인하여 지구온난화와 엘리뇨 현상으로 이상기온 형성 등 유례없는 천재지변으로 우리의 인류가 위협받고 있는 현재 상황은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 한다. 지난해 세계적인 기상재해로 쓰나미사건, 카트리나사건 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기상과학이 고도로 발달되어 있지만, 이러한 천재지변에 대해서는 몇 시간 이전에서야 예측이 가능한 여건이라 다가올 재앙 앞에 유비무환의 태세도 없이 인류가 위협받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 이상기온 으로 지구촌이 변하고 있다..


갈수록 심각해져 가는 지구환경문제에 대한 범국민적인 각성과 참여를 통해서 지구환경에 대한 의식고취와 실천의 현실화를 이루어야 아름다운 지구를 후손들에 물려줄 수 있을 것이다.

지구는 지금현재 거대한 비닐하우스 안 에 있는 상황으로 화석연료의 사용을 억제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지 않는다면 앞으로 기온은 더욱 상승되어 이상기온으로 인한 자연 재앙이 인류를 위협할 여지가 높아짐에 지구촌의 사람들과 수많은 생명체는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현재와 미래를 바꿀 것 이다.


· 황사현상의 가속화..


요즘 도시 아이들은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없어지는 현상을 보면서 주변 모든 곳이 놀이터가 되었던 우리의 어린시절을 후손들에게는 물려줘야 하는 것이 현재 우리들의 의무라고 생각된다. 아울러, 올해들어 유난히 심각한 황사현상을 겪으면서 외출을 자제할 정도로 황사와 더불어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아진 원인인 지구 사막화 현상은 가속화되어 수십 년 안에 수백만 명이 살던 곳을 잃고 떠나야 할 보금자리를 빼앗길 수 있을 것이며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사막지역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사막에서 생기는 모래먼지로 고통 받는 다른 대륙의 국민들이 늘고 있을 것이다.


· 정부와 시민단체의 협조가 필요할때..


현재 정부에서는 지구, 즉 우리나라 환경보전을 위해 각종 환경법령의 강화, 화석연료사용지양, 대체에너지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방폐장(중저준위방사선폐기물처리시설)의 유치에 있어 2004년 부안에서의 결사반대 사항과 2005년 경주의 최종선정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고 아직도 소수의 반대가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야기의 원인은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전달과 정부의 협의에 대한 노력이 부족하기에 발생되었다고 사료된다. 게다가 정책의 진행에 있어서는 사안에 따라 산업자원부, 환경부, 건설교통부 등이 주관을 하고 타부서와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각 부처의 이해득실을 전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최적의 정책보다는 관계부처의 동의가 우선시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일 것이다. 이에 각종 환경과 지구보호와 관련된 개발사업을 총괄 할 수 있는 심의기구의 마련하고 국민의견을 수렴하여 우리 환경을 보전할 수 있는 방안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이다.


· 국민들의 의식변화를 위해 사회단체가 앞장서야 할때..


다양한 환경재앙을 미연에 방지하고 현실적으로 대처하려면 각종 시설의 개선과 개발이 있겠으나 우리 환실련에서는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국민 개개인의 의식변화로 판단하고 있다. 국민들의 의식을 일깨우는데 많은 방법들을 제시할 수 있지만, 의식변화를 위한 교육과 켐페인은 정부의 주도 보다는 민간단체가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게 여러 번 입증되었고 그것을 몸소 실천하기 위하여 우리 환실련에서는 ‘대학생생태탐사’, ‘에너지바로알기’, ‘재활용촉진’ 켐페인 등을 통해서 국민의식 고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으로 더욱 많은 활동을 위해 정부에서는 민간단체의 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협조가 필요할 것이다.


· 지구도 하나, 생명도 하나..


끝으로 우리는 년중 수많은 각종 기념일을 기억하고 있다. 과연 36회 지구의 날을 맞이하면서 인류는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되새겨 본다. 지구촌의 지속되는 난 개발과 과학기술의 진보와 편의라는 달콤한 맛 때문에 지구 멸망을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이제는 그 무엇보다도 먼저 깨달아야 한다고 말하며, 이제는 인류가 자연을 정복하고 이용할 궁리만 할 것 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여 살아 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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