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포스코건설, 정수 분야 환경신기술 인증

유기막·세라믹막 활용 정수 회수율 99% 가능


포스코건설(대표이사 황태현)은 환경부로부터 정수 분야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지난 3월 2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신기술은 ‘세라믹막(膜)을 적용한 고회수(高回收) 막여과 정수처리 기술’로 LG전자와 3년간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이 신기술의 특징은 상수원에서 취수한 물을 유기막과 세라믹막을 활용해 99%까지 물을 정수해 회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세라믹막은 미세한 세라믹 입자를 소결하여 만든 여과막이며, 유기막은 유기 고분자 화합물을 소재로 하는 얇은 비닐종이 같은 여과막이다. 취수된 상수원수는 1차로 유기막을 통과시켜 정수된 물 이외에 발생되는 배출수는 2차로 상수원수와 재혼합해 세라믹막으로 여과해 정수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정수처리업계에서 주로 사용되는 유기막 또는 세라믹막 단독공정에 비해 10% 적은 비용으로 정수 회수율을 10% 가량 높이고 배출수 처리가 용이해져 고효율, 친환경기술이 가능해진다. 또한, 상수원수 수질 변동에 따라 유기막과 세라믹막으로 들어가는 유량의 분배가 자유로워 안정된 공정운영이 가능하다.

▲ 전북 완주군 고산면에 위치한 고산정수장에서 운영 중인 일일처리량 205㎥ 규모의 데모플랜트 모습.

포스코건설은 향후 국내외 정수시설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이 기술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며, 이번 신기술 인증을 통해 막여과 정수처리 분야에서 경쟁력을 한층 높임으로써 수처리분야 수주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워터저널』 2015년 4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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