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EDCF가 지원한 에콰도르 상수도사업 완공식
땡큐 EDCF! 한국 기술로 에콰도르에 깨끗한 수돗물이 콸콸!
후속 하수도 확장시설도 EDCF로 진행 중, 패키지형 지원 사례의 초석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은 14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에콰도르 산토도밍고市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지원한 '산토도밍고市 상수도 공급시설 확장사업' 완공식이 열렸다고 16일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이란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하여 관리·운용하고 있는 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을 말한다.

이날 행사에는 임성혁 수은 경협사업본부장, 이은철 주 에콰도르 대사, 파우스토 에레라 에콰도르 재무부 장관 등 양국 주요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산토도밍고市 상수도 공급시설 확장사업'은 한국 기업의 뛰어난 수(水)처리 기술로 에콰도르 산토도밍고市의 취수장과 정수장을 확장하고 송배수관을 신규로 건설한 프로젝트다. 수은은 지난 2006년 상수도 사업비 5,700만 달러 중 4,400만 달러를 EDCF로 지원했다.

산토도밍고시는 수도인 키토(Quito)와 태평양 연안 사이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다. 최근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나, 1978년 건설된 상수도 시설의 노후 정도가 심각해 2∼3일에 한 번 8시간의 제한급수를 실시하는 등 수도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태였다.

이번 상수도 사업이 완공됨에 따라 30만 명의 산토도밍고 시민에게 깨끗한 용수를 공급하고, 에콰도르 정부가 주력하고 있는 지역 간 균형발전에도 크게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우스토 에레라 에콰도르 재무부 장관은 이날 완공식에서 "산토도밍고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발전을 위한 한국 정부와 수은의 지원에 매우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사업이 국가적 관심인 만성적 용수 부족 완화를 위한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혁 수은 경협사업본부장도 이 자리에서 "이번 상수도 사업에 이어 EDCF가 별도로 지원한 '산토도밍고시 하수도 확장사업'이 완공되면 용수 공급에서 하수처리까지 일괄하는 패키지형 지원사례의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사업이 우리 경제협력의 중요한 동반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남미와의 관계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수은은 현재 에콰도르의 총 3개 사업에 1억3천만 달러를 지원 중이며, 이는 중남미 전체 국가 중 니카라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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