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상·하수도 요금 3년간 현실화율 인상


강릉시 건설수도본부는 총괄원가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적용된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를 위해 상수도 급수 조례와 하수도 사용 조례를 일부 개정해 7월 고지분부터 인상 조정된 요금을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특히 하수도 요금은 전국 평균 현실화율 38.1%에 비해 턱없이 낮은 17.69%로 하수도 사업 재정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었다. 이에 2015년 40%, 2016~2017년 각 30%씩 요금을 인상한다.

시는 요금 인상 요인으로 그동안 하수도 요금이 생산원가 대비 낮아 현실화율에 만성적자, 정부의 환경오염 관련 기준 강화 및 공공 상하수도 처리 시설 노후화에 따른 시설투자비 증가 등 맑은 물 보전사업 추진 등에 어려움이 있어 사용료를 인상 조정해 재정 적자 해소와 투자 재원을 확보를 위해 추진했다.
 이에 이번 7월 고지분부터 상수도는 5%, 하수도는 40% 인상해 부과하게 되며 가정용 기준 톤당 상수도는 480원에서 504원으로, 하수도는 180원에서 252원으로 조정된다.

이로써 올해 말에는 요금 현실화율이 상수도 73.2%→75%, 하수도는 16.79%→24%로 상향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요금 인상으로 확보된 재원은 양질의 수돗물 공급과 하수처리 서비스 제공에 투자하겠다 "며 특히 "올 봄 극심한 가뭄으로 큰 어려움을 겪은 만큼 물 부족국가로 분류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해 생활 속 물 아껴 쓰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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