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도심지역 하수도 악취 개선 시범사업 실시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고질적인 하수 악취 문제를 해결해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도심지역 하수도 악취 개선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8월 4일 밝혔다.

종로는 관광지와 대형건물이 밀집해 있는 유동인구가 많은 대표적인 도심지로 악취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시범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이번 사업을 위해 환경부, 서울시와 관계부서 회의 및 사업비 분담을 거쳐 하수도 악취개선 용역을 실시하고 시범지역 대상지 선정을 마쳤다.

시범지역은 대형건물이 밀집돼 200인조이상 부패식정화조 설치로 악취가 심하고 이를 없애는 것이 시급한 ▲종로 1~4가동 ▲종로 5·6가동 ▲혜화동이 선정됐다.

    
또한, 효과적인 시범사업을 위해 개별시설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인근 3개 동을 블록화 해 추진키로 했다. 

부패식 정화조는 대부분 대형건물 지하에 위치해 정화조 오수를 일정량 모아 끌어올리는 펌핑 작업으로 하수관에 배출하는데, 그 양이 가정용에 비해 많아 하수관과 연결된 맨홀과 빗물받이 등에서 심한 악취가 발생한다.

종로구는 오는 12월까지 ▲하수도 및 맨홀 악취 발생 실태조사 ▲악취 발생 원인분석 ▲악취 저감방안 강구 ▲악취 지도 작성 ▲악취 저감시설 설치 ▲악취 저감시설 설치 전·후 결과 분석을 실시한다.

악취 저감시설로는 정화조에 ‘공기주입식 SOB media’ 장치 51개, 빗물받이에 악취차단장치 35개를 설치한다.

공기주입식 SOB media 장치는 정화조에 미생물을 이용해 수중의 악취 물질을 제거하고, 하수박스 개거부에는 물을 분사해 악취물질을 물에 녹여 지상의 공기 중으로 악취가 배출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이다.

종로구는 향후 악취 발생 유형별 저감방안을 제시하고, 악취 지도를 활용해 악취저감 사업 추진에 우선순위를 결정, 지속적으로 하수도 악취 저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도심지역 하수도 악취 개선 시범사업을 통해 하수 악취의 정확한 원인 진단과 해결 방법을 찾아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함을 없애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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