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구] 삼산배수장 유수지 악취로부터 완전해방
유수지 환경정비공사 준공.. 악취요인 근원 차단

 

남구 삼산배수장의 악취문제가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다.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삼산배수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시행한 '삼산배수장 유수지 환경정비공사'가 최근 준공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시비 7억5천만 원을 지원받아 유수지 내 오랜 기간 침적된 퇴적물을 제거하고 주변 옹벽과 스탠드 구조물을 설치해 슬러지 퇴적을 차단했다. 또 유수지 내 도수로 181m를 설치해 우수유입을 차단함으로써 악취 요인을 근원적으로 제거했다. 이에 따라 삼산배수장 유수지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해소하고 유수지로 유입되는 우수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삼산배수장 유수지 일대는 강우 시 배수장 유수지로 흘러든 오염수와 슬러지 등이 장기간 쌓이면서 악취가 발생, 주민 3천500여 세대의 삼산현대아파트, 근로자종합회관, 강남중학교 등은 생활 불편을 호소해 왔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과거 유수지의 수질정화를 통한 악취해소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새로운 사고로 접근해 비가 많이 올 때만 일시 저류하고 평상시 유수지를 건조함으로써 그동안 시민들이 겪었던 불편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건조된 유수지에는 다목적트랙, 농구장, 족구장 등 체육시설을 설치하고 인근 유수지공원에는 실개천,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의 휴식·여가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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