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지방상수도 위탁 운영 가시적 성과 돋보여
 

 


진도군이 군민들에게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고 낮은 유수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3년 2월 한국수자원공사에 상수도 위탁을 시행한 후 매년 위탁 성과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진도군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에 상수도 운영을 위탁한 후 2년 10개월 동안 추진한 성과를 보면 진도읍 구간의 42㎞에 달하는 노후관로를 전량 개량·대체하여 위탁 전 37%에 머물던 유수율을 98%까지 올렸다.

특히 진도군 전체적으로는 노후관 개량, 누수탐사 등으로 위탁하기 전 41%의 유수율을 66%까지 올려 25%의 유수율을 향상시켰다.

이에 따라 장흥댐 덕정 정수장에서 유입되는 광역상수도 정수 구입비가 현재까지 9억6천만 원이 절감됐다.

또 진도군민이 약 7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물을 절약해 지난 여름부터 시작된 극심한 가뭄에도 아무런 걱정 없이 내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수량을 확보했다.

아울러 군 관내 6개소의 정수장에 대한 노후 된 설비를 교체하고 수질연속자동측정기를 시설하는 등 시설개선사업이 지난해 말까지 마무리되어 법정수질항목(59개) 보다 강화된 250개의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모든 사업장에 대한 원격감시체계를 구축해 설비과학화율을 위탁 전 67.5점에서 92.6점으로 끌어 올렸다.

각 가정을 방문하여 수질 검사를 현장에서 직접 실시하고 옥내누수 점검을 무료로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고객관리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2012년 위탁 전 70.9점에서 2015년 말 기준 82.8점으로 위탁 후 군민들의 만족도가 12점이나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진도군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2017년까지 유수율이 80%까지 향상되고 고객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한국수자원공사와 적극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군민들이 안정적이고 건강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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