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1월 15일 양주 효촌저수지서 … 헬기 이용 배합사료 8톤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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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자연방사·겨울철 먹이주기 행사

환경부, 1월 15일 양주 효촌저수지서 … 헬기 이용 배합사료 8톤 배포


환경부는 윤성규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월 15일 경기도 양주시 남면 효촌저수지 제방 앞에서‘야생동물 자연방사 및 겨울철 먹이주기’행사를 개최하고 야생동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옥수수 배합사료 8톤을 헬기를 이용해 공중과 지상에 배포했다.

▲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지난 1월 15일 오후 경기 양주시 남면 소재의 효촌저수지에서 열린‘야생동물 자연방사 및 겨울철 먹이주기 행사’에 참석해 멸종위기종 황조롱이를 자연에 방사하고 있다.

또 지난해 포획한 큰입배스, 파랑볼우럭(블루길) 등 생태계교란어류 3.5톤을 효촌저수지 인근 지역에 방사했다. 이날 행사는 조난됐거나 부상 등의 이유로 구조돼 치료를 마친 독수리, 말똥가리, 수리부엉이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20마리를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군부대 헬기를 이용해 옥수수 등 야생동물 먹이를 칠봉산, 감악산, 불곡산, 노고산, 소요산, 왕방산, 천보산 등 7개 전방 고지대에 배포했다.

특히 한강유역환경청, 군부대, 양주시 직원 등은 효촌저수지 인근 지역에 그간 한강유역환경청에서 포획해 저장하고 있던 큰입배스 등 생태계 교란어류를 방사했다. 아울러 올무, 창애 등 수거된 불법엽구 250여점과 함께 밀렵·밀거래 장면을 담은 사진 등도 함께 전지해 밀렵방지를 당부했다.

환경부는 겨울철에 한파, 폭설과 같은 기상악화와 먹이부족 등의 이유로 야생동물들이 탈진하거나 폐사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으며, 먹이주기 행사를 통해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 외에도 당국은 이달까지 연천 임진강평화습지원, 포천 수원산·왕방산, 파주 비무장지대(DMZ) 장단반도 등에서도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 기념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 모습.

[『워터저널』 2016년 2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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