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에서는 5일 늘어나는 음식물류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이고자 일반국민들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TV매체 등을 통해 방영할 공익광고를 제작하고, 7월에는 극장 및 인터넷, 그리고 9월중에는 TV 및 라디오를 통해 방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 1월부터 음식물류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된 이래 음식물류폐기물의 발생량은 2004년말 1만1천 톤/일에서 2005년 말에는 1만3천 톤/일로 약 13%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푸짐한 상차림’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오래된 음식문화를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이번 환경부 광고는 기존의 계도적 메시지를 담은 광고와는 차별성을 두고 있으며, 말들의 성찬에서 벗어나 절제된 영상과 언어를 사용하여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도록 제작되었다.

불교, 기독교, 카톨릭, 유교 등의 종교지도자들이 모두 함께 등장하여 “적당히 덜어서 깨끗이 비우자”는 메시지를 코믹하고도 간결하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음식물류폐기물 줄이기 운동은 그간 각 종교 단체별로 전개하여 왔으나, 불교·기독교·카톨릭 등 7개 종단으로 구성된 ‘종교단체협의회’에서는 이 운동을 보다 효과적이고 집중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오는 10월 ‘음식물쓰레기 제로화’캠페인의 일환으로 빈그릇 운동을 공동으로 전개키로 한 바, 환경부 광고의 이미지와 효과가 지속적으로 증폭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환경부는 국정홍보처와 공동으로 이번 광고의 효과를 측정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 금년 11월중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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