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상습 가뭄지역인 경주시 및 포항시 일부지역의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해 추진해 온 감포댐(경주 감포)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오늘 오전,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을 비롯하여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지역 주민 등 3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 감포댐 전경

경주시 감포 지역은 부족한 물 때문에 매년 2∼5월이면 제한급수를 되풀이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으나, 지난 2002년 공사를 착수하여 5년만에 저수용량이 240만㎥ 규모의 감포댐이 완공됨에 따라 경주시 감포읍, 양북면, 양남면, 포항시 장기면 지역에 하루 4천500㎥의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감포댐은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추진된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00억 원이며 국고 248억 원과 지방비 52억 원이 투입된 최초의 소규모 용수전용댐이다.

이는 공공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힘을 합쳐 지역주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훌륭한 모범사례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댐 주변에 조성된 전망대 등은 지역주민의 휴식공간 제공과 동해안의 해돋이를 볼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보여 감포항, 대왕암, 감은사지 등이 위치하고 있는 감포읍과 인근지역의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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