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 연구사 2명, 라오스 상수도 기술 지원
 

 

<사진> 라오스를 방문하는 수질연구소 박진영 연구사(좌)와 조익환 연구사(우)


같이 근무했던 옛 동료의 요청을 받고 인천의 상수도 기술을 지원하고자 자비를 들여 동남아시아국가 라오스까지 날아간 직원들이 있어 화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상수도사업본부는 개발도상국 상수도 기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수질연구소 박진영 연구사와 조익환 연구사 등 두 명이 3월 10일부터 14일까지 라오스 빡산시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빡산시는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안'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인구 3만 명의 도시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에서 퇴직한 직원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단원으로 선발돼 지난 2월부터 현지에서 상수도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빡산시의 상수도시설 개선을 위해 전문가들이 현장점검을 실시해 줬으면 좋겠다는 해당 KOICA 해외봉사단원 개인의 바람을 옛 동료들이 흔쾌히 승낙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현지를 방문하는 직원들은 옛 동료와 현지 주민들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개인휴가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경비 일체도 개인적으로 부담해 이번 방문을 추진하게 됐다.

방문 직원들은 방문기간 동안 빡산시 상수도 관련 시설을 직접 찾아 현황 및 문제점 등을 파악하고 귀국 후 이 자료에 근거해 해당 상수도 시설의 개선안을 도출해 장기적으로 수질연구소 차원의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수질연구소는 지난 2015년부터 개발도상국의 상수도 개선을 위해 상수도 기술 해외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최초 사업으로 태국 방콕수도청 소속의 수질분석요원 1명을 초청해 6개월 간의 수질분석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으며 올해는 라오스 빡산시에서 상수도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직원 1명을 초청해 상수도업무 전반에 관한 직무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곽영주 수질연구소장은 "개발도상국 지원사업의 선두주자로서 상수도 기술의 해외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인천시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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