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불신 해소·신뢰도 제고에 노력

정선군은 지장천 하수종말처리장을 비롯하여 상수도·위생처리장·광역쓰레기매립장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존 환경보호과의 환경정화·환경위생 업무와, 도시교통과 수도관리·수도시설·하수관리 업무를 조정하여 상하수도사업소를 설치, 지난 9월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우리 정선군은 5만 군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청정 1급수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금년 한해동안 상수도 분야에 67억7천450만원을 투입, 상수도 보호구역 관리 및 주민지원 사업, 수돗물 절약사업, 상수도 수해복구공사, 상수도 노후관 교체 및 관로 확장, 배수지 방수 및 도류벽 설치, 구역개량 및 누수탐사 용역, 정수장 소독 설비 교체, 노후정수시설 개량, 샘터 수질검사, 원격감시 제어설비사업, 상수도 시설지 환경정비사업 등에 힘써 왔다.

하수시설 분야의 경우 지장천하수처리장(390억4천만원), 정선읍하수처리장(244억9천400만원), 신동읍하수처리장(201억5천만원) 설치사업을 비롯해 하수관거 정비사업(6억8천600만원), 충주댐 상류지역 하수도 확충사업 타당성 조사, 마을하수도 수해복구공사(4억4천800만원), 마을하수도 통합감시 시스템 설치공사(2억5천900만원) 등에도 주력했다.

그러나 업무추진에 있어서 체계적이고 계획성이 미흡한 점도 있었다. 상수도 보호구역 내 480개 농가 지원을 위해 비료 3만포를 2004년 초에 지원했으나 농가 톱밥 발효기 및 창고는 농가와 사전 협의하여 농작물 파종전 부지를 확보하여야 하나, 행정력 미비로 시기를 놓쳐 가을걷이 이후 톱밥 발효기 창고부지를 확보한 후 톱밥발효기를 구입해야 하는 등 문제점을 남겼다.

또 덕송정수장 외 12개소 노후 상수도 시설지에 대하여 금년에 잔디 식재 및 공한지 공원화, 시설지 도색 등 대대적인 환경정비사업을 추진코자 하였으나, 착수정 개수 및 침전지 폐들 교체사업과 사전 일정을 조율하지 못해 착수정 개수작업이 끝난 후 추진해야 하는 등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지 못하는 등 미비점을 남겼다.

▲지난 9월 1일에 열린 정선군 상하수도사업소 현판식 장면. 왼쪽에서 두 번째가 김원창 정선군수.



정선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이러한 미흡한 점을 개선하고 군민들에게 더욱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2005년도에는 다음과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수돗물 서비스센터 운영 강화

먼저 상수원 보호구역을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관리함으로서 오염원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여 안전한 상수원 확보와 보호구역 내 주민 숙원사업을 지원, 소득증대에 기여키 위해 ‘명예감시원제’를 도입, 상수원 보호구역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북평면 장열2리의 숙원사업인 간이급수시설을 2억원을 들여 정비하고, 수돗물의 불신 해소 및 신뢰도 제고를 위해 ‘수돗물 수질평가위원회’ 운영 활성화 및 수돗물 서비스센터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아파트 등 대형건물의 안정적인 급수를 위하여 설치된 저수조를 안전한 수돗물 공급과 비상급수시설로서 최적화 유지를 위해 저수조 청소 및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9억원을 투입하여 덕송정수장 여과지(5천200톤/일) 개수공사, 납돌정수장 배수지 설치 및 방수사업(3억원)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4억원의 예산을 들여 106km에 달하는 상수도 노후관 교체를 하는 것은 물론 누수민원 발생시 신속대처하기 위해 누수탐사 용역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상수도 시설물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유지관리함으로써 업무의 신속처리, 예산절감 및 효율적 투자효과와 대민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키 위해 정선읍 일원에 블록시스템 구축(2억원) 및 고한, 사북지역에 구역전산화 용역(1억2천만원)을 실시하고, 동면 화암지구(좌사부락) 및 임계면 송계리에 지방상수도 급·배수 관로 확장사업(5억원)을 내년 5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20개 간이급수시설 정비에 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탄광지구인 고한읍과 사북읍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20억원을 들여 상수도 정비사업을 2005년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말 준공 목표로 마무리공사가 한창인 지장천하수처리장.


하수분야의 경우 고한·사북지역과 남면 증산에서 발생하는 오수처리를 위해 설치한 지장천하수종말처리시설이 오는 11월에 준공될 예정으로 이 하수처리장의 정상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8명의 운영인력을 배치하여 배수구역내 하수 유입상태, 하수유입 및 방류량, 1일 자가측정 및 수질분석, 기계 및 전기시설 가동상태 확인 및 보수 등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2006년에 완공되는 정선읍하수처리장(2005년 1236천500만원 투입)과 신동읍하수처리장(124억3천100만원 투입) 시설공사 그리고 마을하수도 설치사업(29억7천300만원 투입) 등 장기적인 계속사업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충주댐 상류지역인 북면 여량리(600㎥/일)와 구절리(80㎥/일), 정선읍 광하리(50㎥/일) 등에 마을하수도시설 확충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여량리 85억6천200만원, 망하리 15억8천800만원, 구절리 20억5천500만원이 2006년까지 투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사북·증산지역 하수관거사업, 하수 배수구역 외 마을하수도 설치사업, 하수도 준설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마을하수도 위탁운영 관리

특히 마을하수도의 경우 하수처리 시설지를 군에서 수시점검 관리하고 있으나 시설지가 산재해 있고, 관리요원의 잦은 인사이동 등으로 전문성이 결여, 정상 유지 및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마을하수 운영·관리를 전문업체 위탁관리할 방침이다.

쓰레기 위생매립장의 경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를 처리하는 탈질조(3기, 총용량 304㎥, 유효용량 249㎥)가 교반기 과부하로 잦은 고장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사람이 약품을 용해(80%)시켜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며, 약품처리비 또한 20%가 추가로 발생, 수중교반기 및 약품용해시설 설치로 수처리 성능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2005년에는 1억1천500만원을 투입, 탈질조 수중교반기 6기를 교체하고 침출수 처리시설 약품용해장치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소각로설치 반대급부로 지원 중인 매립장 인근 지역주민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행정신뢰성 제고와 군정 업무추진에 원활을 기하기 위해 12억9천2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간이급수시설 설치, 냉온·저온창고 및 축사 신축, 매립장에 방풍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자식 수도미터기 설치

특히 수도미터기 검침을 하고자 할 경우 출입문이 잠겨 들어가지 못하여 인정부과로 인한 수도요금 민원이 발생하고, 기존 기계식 계량기의 경우 겨울철 동파에 취약하여 이를 예방하기 위해 계량기 보호통 안에 이불이나 옷 등으로 보온하여 검침하기가 어렵고, 검침 후 원상복구를 실행하지 못해 계량기 동파시 민원발생이 자주 일어났다. 게다가 현 기계식 수도미터기는 지하 50㎝ 이하에 설치되어 계량기 지침이 오염되어 검침 오차발생이 심하고, 검침원 1인 1일 200∼230전 검침으로 비효율적이다.

이에따라 2005년 특수시책으로 전자식 수도미터기를 고한읍 일원에 500전을 시범설치하여 검침한 후 분석결과 효율성이 좋을시 동파발생이 심한 지역을 우선하여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돗물을 생산하여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많은 직원들이 밤낮으로 노력해야 만이 가능하다. 우리 정선군 상하수도사업소 전직원들은 수돗물 한방울이 곧 상수도 직원들의 땀과 같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맑은물 공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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