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싱가포르 매립공사에 건설신기술 첫 적용

현대건설, 독자개발한 ‘콘크리트 균열저감 양생공법’

▲ 현대건설은 최근 싱가포르‘투아스 핑거원 매립공사’현장의 케이슨 구조물에 자체 개발한‘콘크리트 온도균열 저감 양생공법’건설신기술을 적용했다.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업체로는 처음 개발한 ‘콘크리트 균열저감 양생공법’을 해외현장에 적용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싱가포르 ‘투아스 핑거원 매립공사’ 현장의 케이슨 구조물에 이 기술을 최근 적용했다.

건설현장 콘크리트공사에서 가장 큰 문제는 양생할 때 균열이 발생해 공기가 지연되거나 추가로 보수비용이 발생하는 것이다. 시멘트는 굳으면서 화학반응으로 열이 발생하는데 보통 콘크리트의 내부온도는 70∼80℃로 외부온도와 20℃ 이상 차이가 나 균열이 발생한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콘크리트 내부와 외부간 온도차를 줄일 수 있는 양생 자동화 시스템을 연구해 효과적으로 균열을 줄여주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이 신기술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760호로 지정받았으며, 균열방지뿐 아니라 양생기간을 평균 7일에서 최대 2일 이상 단축할 수 있다. 또한 공기를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공사기간 단축과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기존 방식만으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며 “해외 현장에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맞춤형 특화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워터저널』 2016년 5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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