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날 특집 Ⅲ.‘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창설

 

“KIWW, 물산업 해외진출 디딤돌 역할 수행해야”

“기존 국제물주간과 차별화·다양한 분야 의견 교류할 플랫폼 구축 필요
실질적 비즈니스로 활용 등 우리나라 물기술 입증할 산업적 기틀 마련해야”

 

환경부·국토교통부·대구광역시·경상북도·K-water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물포럼이 주관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킥오프 행사 및 성공개최 토론회’가 지난 5월 17일 대구시 북구 소재의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주엽 국토교통부 수자원정책과장의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방향 및 전략’기조연설에 이어 우효섭 광주과학기술원 지구·환경공학부 교수의 사회로 전문가 토론이 열렸다.

산·학·연 및 시민단체의 물 관련 전문가 8명이 참석한 전문가 토론에서는 ‘제1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대내외적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세계적인 국제물주간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 이날 토론회 내용을 요약했다.     

 

토 / 론 / 자
•우효섭 광주과학기술원 지구·환경공학부 교수(좌장)
•진장철 강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한건연 경북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박철한 서용엔지니어링㈜ 사장
•이정수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사무총장
•추광호 경북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김두일 대한상하수도학회 총무이사 / 단국대학교 교수
•김영우 K-water연구원 연구기획처장


▲ 우 효 섭 광주과학기술원 지구·환경공학부 교수
“제1회 국제물주간, 향후 발전 초석”

■우효섭 교수(좌장) 이번 토론회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제1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의 성공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핵심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이다. 올해 제1회를 맞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은 향후 세계적인 국제물주간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초석(礎石)이 될 것으로 판단되므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한편, 국제물주간의 개최에 앞서 9월에는 ‘2016 춘천국제물포럼’이 열린다. 두 행사가 국제 행사로서 공동 연합하게 된다면 각 행사의 참여율을 독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물산업 강국의 면모를 갖췄음을 세계에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개최까지 남은 기간 동안 보다 실용적인 방안들을 모색·적용함으로써 우리나라 물산업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 진 장 철 강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각 분야 가치 추구, 네트워크 형성”

■진장철 교수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지난해 4월 개최된 ‘제7차 세계물포럼’의 유산으로, ‘제7차 세계물포럼’은 약 3년의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되었으나 이번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준비기간이 다소 짧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해외에서 개최된 기존 국제물주간과 차별화하기 위해서는 물산업의 발전성에 대해 경제성과 공공성을 적절히 조화시킨 중간관점의 해석이 필요하다. 물산업에서 인문·사회적 통찰 및 성찰 없이 경제성만 강조된다면 물산업의 궁극적인 발전을 이루기 어렵다. 각각의 가치를 조화시켜 추구할 때 산업계, 기업의 물전문가 뿐만 아니라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소속의 물 관련 활동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서로 교류하는 네트워크가 형성될 수 있다.

아울러 국제물주간은 물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기본적으로는 지역 주민 및 국민의 생각을 바탕으로 실천되어야 한다. 때문에 조직위원회는 국제물주간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인식을 조사하고 긍정적 성격으로 전환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물과 지속가능성(Water & Sustainability)’을 주제로 설정되어 진행 중이다. ‘2016춘천국제물포럼’도 같은 주제를 설정했음을 주목해 서로 정보를 교류·활용하면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올해는 향후 국제물주간의 개최에 있어 출발의 의미를 차분하게 다지는 자리라고 생각된다. 국민과 지역 주민들이 국제물주간에 대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초점을 두고 자생력을 향상시키는 등 행사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

▲ 한 건 연 경북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국회·기관 협력 통해 성장동력 확보”

■한건연 교수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이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많은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하는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 때문에 국제물주간 행사 시 정책결정론자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성을 파악하고, 관련 전문가들과 만남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기업·기관의 전시회에서 신기술의 진행방향을 습득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러한 목적에서 국제물주간의 구성은 바람직하게 설정되었다고 판단된다.

점차 세계가 신기후체제로 변환됨에 따라 국회에서는 물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회 스마트 물포럼’을 운영 중이다. 이에 이번 국제물주간에 국회 스마트 물포럼을 보조행사 등으로 활용 시 정계 전문가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참석을 유도해 정책방향 설정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국상하수도협회, 한국하천협회,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 등 물 관련 단체들과 연동해 행사를 개최하게 되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물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신기술 가능성 확인 및 정착단계 인식”

대구시 국가산업단지에는 현재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조성 중으로 국제물주간 개최 지역 역시 대구시로 동일하다. 이러한 지역적 이점을 살려 물산업클러스터에서 산출되는 다양한 제품·신기술들은 국제물주간을 통해 국제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판단된다. 신기술은 대구시뿐만 아니라 낙동강 등 다양한 입지조건을 갖춘 경상북도에서 테스트 베드(Test-Bed) 형태로 적용이 가능하다.

기존 물산업에서는 해수담수화 기술, 수자원 개발, 인프라 구축 등의 기술을 통합한 스마트워터그리드 사업이 추진된다. 이러한 물관리 통합기술에 세계적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의 첨단 ICT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건설 엔지니어링, 수처리, 부품 소재, 전자산업, 해수담수화 시설 등의 분야를 극대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가능성은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의 전개방향 설정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기 기반을 튼튼히 확립하지 못하면 후에 이를 만회하기 상당히 어렵다. 때문에 개최가 수개월 앞으로 다가온 현 시점에서 미흡한 부분을 발빠르게 파악하고 보완해야 하며, 앞으로 국제물주간에 대해 약 2∼3년 기간은 정착단계로 적용시켜 이후 도약 및 안정기 단계 등 순차적 단계를 적용시켜 성장을 확대해야 한다.

▲ 박 철 한 서용엔지니어링(주) 사장
“남은 기간 활용…정부 적극 협조해야”

■박철한 사장 물 관련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물산업 분야 국제행사인‘워터코리아(Water Korea, 국제 물산업 박람회)’는 2002년 처음 개최되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에는 국내의 물기업 160개사를 비롯해 7개 특·광역시 수도사업자 유관기관 등이 참여해 610개 부스로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되었다.

워터코리아도 길지 않은 기간 내에 계획되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개최에 주어진 기간도 짧지 않다고 생각되며, 남은 기간을 활용하면 충분히 성공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본다.
한편, 우리나라 물기업들은 동남아시아를 주축으로 해외 상하수도 시장에 진출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해외 상하수도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물시장에서 국제적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기업들은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기반으로 꾸준히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나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해외 전문가들에게 우리 기술력을 증명·확인시키는 자리가 확립되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물기업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장으로서 앞으로의 물산업 발전방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제물주간의 참석자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공무원들의 참석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또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학술적인 부분과 비(非)학술적인 부분을 융합해 물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탐구·시행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 이 정 수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사무총장
“기존 물주간 차별화…역할 설정 중요”

■이정수 사무총장 개최까지 주어진 기간이 짧다 하더라도 기존 프로그램을 답습하기보다는 우선 도전과제를 인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제적 행사는 장기적 관점에서 초기·중기·확장 단계로 구분해 분석이 가능하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시작 단계에 있음을 고려해 국제사회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부터 분명하게 설정해야 한다.

이에 우리나라 물산업 해외진출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방향성을 직접적으로 제시하기보다는 추구하는 목표가 고르게 수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선도국가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의사선택 과정이 쉽게 변동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을 5년 내로 ‘싱가포르 국제물주간(SIWW)’, ‘스톡홀름 국제물주간(WWW)’과 더불어 세계 3대 국제물주간으로 정착시키겠다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책 결정자들 뿐만 아니라 기업, 시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

세계물포럼의 경우 물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들을 산업뿐만 아니라 문화, 교육, 인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결을 모색하는 지식의 장이자 축제로 구현된다. 이처럼 ‘대한민국 국제물주간’도 기존 국제물주간과 차별화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물포럼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따라서 적절한 역할 설정이 중요하고 남은 기간동안 동기 부여 요소를 우선적으로 파악해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 추 광 호 경북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대구·경북 등 지역 브랜드화 주목”

■추광호 교수 우리나라는 국제 규모로 개최되는 행사에 나라의 이름을 삽입한 경우가 많아 국가 브랜드는 잘 구축된 반면 도시 브랜드는 제대로 구축되지 못한 실정이다. 이처럼 도시 브랜드보다 주로 국가 브랜드를 활용하기 때문에 도시 브랜드 발전은 상대적으로 지연될 수밖에 없으며, 이번 국제물주간의 경우에도 ‘대구·경북 국제물주간’이라는 명칭 대신 국가 이름을 앞세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으로 확립되어 장단점이 따른다.

브랜드 활용 측면에서 대한민국, 서울 등은 이미 잘 알려진 상태이므로 그 밖에 대구·경북의 도시 브랜드를 활용하게 되면 새롭게 독자적인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스톡홀름 국제물주간’의 경우 스웨덴이라는 국가 브랜드에 앞서 스톡홀름의 도시 브랜드가 잘 구축된 예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장점으로는 국가 브랜드를 제시함으로써 국가적 측면에서 책임을 지고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로 국제물주간을 해석할 수 있으며,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경쟁력 획득이 가능하다.

미국은 국제물주간 행사 대신 웹텍(WEFTEC) 등 대규모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강력한 기반을 보유했다. 싱가포르, 스톡홀름은 세계 시장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선도 중이며, 특히 아시아 물시장에서는 싱가포르가 큰 주목을 받는다.

싱가포르는 중국 시장 진출이 용이해 교두보 역할을 함으로써 위치적 장점을 살려 성공을 거두었다고 본다. 이에 물산업 측면에서 국제물주간을 통한 국가 종묘 형성 시 싱가포르의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

▲ 이날 토론회에서 패널들은 KIWW를 다른 국제물주간 행사와 차별화하고, 국내 물 관련 단체의 각종 행사를 KIWW 기간에 유치 및 대구·경북의 물 관련 장점들을 잘 융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클러스터 연계, 물산업 가치 상승”

기술의 가장 큰 수요자는 정부이나 해외 바이어들의 수요도 인지할 필요가 있다. 해외 대기업들이 우리 기술을 구매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해외 기업에 대한 초청이 우선이며, 국제물주간을 실질적인 비즈니스로 활용하기 위해 우리나라 물기술을 제시할 수 있는 산업적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국제물주간과 물산업클러스터를 연계하면 서로 상생을 통해 향후 물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물산업클러스터는 국제물주간에서 지역 수질과 관련한 물관리사업소 등 클러스터 전체 지역을 활용해 기술을 제시함으로써 물산업이 국가를 대변할 수 있는 거대한 가치를 가진 산업임을 입증할 수 있다.

현재 국제물주간의 프로그램은 구성 면에서 학술적 가치를 제고하거나 세부 기술을 보여주는 창구로서 다소 미흡한 측면이 있다고 여겨진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한국상하수도협회, 한국물환경학회 등 물 관련 단체와 학술적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이 고려된다. 이처럼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우리나라 물산업을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로, 기회를 살려 우리나라 물산업을 견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 김 두 일 대한상하수도학회 총무이사
“인식 전환 통한 해외기업 참여 증대”

■김두일 총무이사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단순히 국내 관점에서 그치는 행사가 아닌 해외 전문가들을 초청하고 해외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측면을 분석하는 등 물산업 전체의 발전성을 도모하는 자리로 인식되어야 한다.

싱가포르는 ‘NEWater(뉴워터)’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 내 수자원 시스템이 혁신됨에 따라 외국 기업의 참여 기회가 증가되어 많은 방문자가 따르게 되었으며, 현재는 동종업계 전문가, 사업 발주자 등과 네트워킹 구축을 통해 좋은 사업기회를 물색하기 위한 자리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물시장은 주로 공공적 측면에서 운영되어 해외 기업은 물론 국내 민간기업도 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구조이다. 때문에 해외 기업들은 우리나라 물시장에 큰 주목을 하지 않는 상황으로, 이러한 인식을 전환시켜야 국제물주간을 비롯한 우리나라 물산업에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서는 물 관련 정책 강화, 물기관의 적극적인 지원, 학술적 포럼 활성화 등의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특히,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제1회로써 처음으로 개최된다는 점을 감안해 시작 단계부터 무리한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실질적으로 가능한 부분들을 점검·시행함으로써 규모는 작지만 내실 있는 행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개최 과정에서 일부 문제점이 발견될 시 원인을 분석하고 단점을 보완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행사가 되도록 힘써야 한다.

해외시장 진출 시 동남아시아 시장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시장도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동아시아의 중간지점에 위치했을 뿐만 아니라, 지정학적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중심지에 있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세계시장 진출에 활용함으로써 월드뱅크(World Bank)·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적 측면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해 보다 넓은 관점에서 물시장을 분석해야 한다.

▲ 김 영 우 K-water연구원 연구기획처장
“3차 이사회 연계개최…참여 독려”

■김영우 처장 K-water는 ‘제7차 세계물포럼’ 당시 아시아 지역의 정부, 국제기구, 학회, NGO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국토교통부와 협업해 아시아물위원회(AWC, Asia Water Council)를 창립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반을 확립했다. 또한 아시아 물문제 해결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하며, 아시아 지역 내에서 UN이 제정한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에 아시시아물위원회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에 105개 회원 기관들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아시아 물기관의 3차 이사회를 연계해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7개의 특별위원회에서 활발히 진행 중인 물문제 해결을 위한 ‘우선 실행 과제’를 통해 심도 있는 토의를 추진하면서 참여국을 확대하는 등 내실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자 한다.

현재 아시아물위원회는 K-water, 국토부, ㈔한국물포럼, 대구광역시, KOICA, 한국농어촌공사 등 6개 기관이 이사회로 선출되어 총회 집행을 담당하고 있으며, 25개 기관 이상이 선출되어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K-water는 아시아물위원회를 통해 국내 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아시아 지역의 물 아젠다(agenda)를 실천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세계 3대물주간 발전되도록 노력”
 
지난 3월에는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 등 26개국의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물위원회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뿐만 아니라 총회 당시 한국물포럼과 연계해 국내 30여 개 물관리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 ‘워터비즈니스포럼(Water Business Forum)’을 통해 아시아 대륙의 물정보를 공유하고 ICT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물관리 기법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등 우리나라 물관리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바 있다.  

K-water는 앞서 지난 창립총회를 통해 아시아물위원회 회원 기관들에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의 참석을 도모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오는 7월 개최되는 ‘싱가포르 국제물주간’에서 다시 한 번 참여를 공식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이처럼 K-water는 아시아물위원회의 선도자로서 전국의 물 관련 기관과 협업함으로써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을 세계 3대 국제물주간 행사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을 쏟을 방침이다. 

▲ 이정무 ㈔한국물포럼 총재는 토론회 총평에서 “KIWW의 사무국 역할을 맡는 한국물포럼은 ‘대한민국 국제물주간’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무 총재, “성공적인 개최 위해 최선”

패널들의 토론이 마무리된 후 이정무 ㈔한국물포럼 총재는 총평을 통해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의 개최가 몇 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상황의 시급성을 인식해야 한다”며 “해외 국제물주간의 경우 개최 직후 다음 물주간에 대한 일정을 공지할 만큼 준비가 철저하나 우리나라는 아직 준비가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지난 ‘제7차 세계물포럼’에서 얻은 성과를 기반으로 국제물주간에 대한 목표, 대상 기관 등을 보다 분명히 설정해 효율적인 방안을 알맞게 적용한다면 보다 체계적이고 성공적인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KIWW의 사무국 역할을 맡는 한국물포럼은 ‘대한민국 국제물주간’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워터저널』 2016년 6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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