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클러스터 소식


PPI평화,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100억원 투자

대구시와 100년 이상 수명 ‘아피즈(APPIZ) 수도관’ 생산공장 건립 MOU
권영진 대구시장 “세계적 물기업 성장 위한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약속

 

지난 8월 11일 대구시청서 투자협약 체결

국내 PVC(폴리염화비닐) 파이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PPI평화(회장 이종호·www.ppinet.co.kr)가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100억 원을 투자키로 하고 지난 8월 11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PPI평화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1만376㎡ 규모의 부지에 100억 원을 투자해 새 공장 건설에 들어간다. 공사는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가 8월 완공될 예정으로, 이곳에서 주력제품인 ‘아피즈(APPIZ) 수도관’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부터 다섯 번째)과 이종호 PPI평화 회장(왼쪽부터 다섯 번째)은 지난 8월 11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투자협약 체결 후 대구시·PPI평화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세계 최초 100년 이상 수명 가지는 ‘아피즈(APPIZ) 수도관’ 개발

PPI평화는 세계 최초로 100년 이상의 수명을 가지는 ‘아피즈(APPIZ) 수도관’을 개발, 국내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세계 50여 개 나라에 제품을 수출하는 연매출 1천억 원대의 PVC 파이프 전문기업이다. 아피즈(APPIZ) 수도관은 PPI평화가 8년 간의 연구개발 끝에 개발한 고강도 특수관으로, 인장강도와 충격강도를 동시에 향상시켜 장기내수압 성능을 국제 표준대비 18배 이상 끌어올렸다.

아피즈(APPIZ) 수도관은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 NEP인증, 환경부 녹색기술·제품인증은 물론이고, 미국국립위생규격(NSF), 미국재료협회(ASTM), 미국수도협회(AWWA) 인증 및 미 국방부(FED) 승인을 받아 국내외에서 그 성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1월 27일에는 미국 수돗물 공급 1위 기업인 아메리칸 워터(American Water)와 제품공급 및 이음관 공동개발, 미국 전역 공동영업 계약을 체결하면서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6월에는 시카고에서 열린 수도기자재 전시회에서 지난 1월 28일 성공적으로 시범 시공한 아피즈(APPIZ) 수도관의 테스트 결과를 발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프리미엄 제품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PPI평화는 이미 아피즈(APPIZ) 수도관을 평택미군기지(450만 평)와 이라크 수위이라 공군기지(150만 평)에 공급하기로 확정한 상태이며, 대만 FPC의 자회사인 JM EAGLE, 미국 US PIPE 등과 기술판매 및 공동생산 파트너십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에는 전 세계 수돗물 공급 2위 기업인 프랑스 수에즈(Suez) 관계자가 PPI평화 화성공장을 방문해 아피즈(APPIZ) 파이프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전 세계 현장에서 사용을 검토하고 있어 세계시장 진출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된다.

▲ 권영진 대구시장이 “국내 대표적인 물산업 우수기업인 PPI평화가 세계적인 물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 이종호 PPI평화 회장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들과 협력하여 신제품을 개발, 수출에 적극 나서는 등 물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회장, “입주기업들과 협력, 물산업 발전에 최선 다할 터”

대구시는 오는 2018년 PPI평화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감에 따라 5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동시에 대구공장에서만 매출액이 35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지역 블루골드(Blue Gold) 강소기업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PPI평화가 미국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물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수요 연구개발(R&D) △실증화시설 및 분산형 테스트베드(Test-Bed) 활용 기술개발 △해외전시회·박람회 참가 △해외기업지원 프로그램 참가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서에 서명을 한 후 협약서를 서로 교환하고 있는 모습.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하는 PPI평화는 이미 미국시장에서 우수한 기술을 인정받아 물산업을 리딩하는 기업으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조성 목표에 가장 어울리는 기업”이라면서 “국내 대표적인 물산업 우수기업인 PPI평화가 세계적인 물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이에 이종호 PPI평화 회장은 “이번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입주는 PPI평화가 경쟁력을 확보하여 세계 상하수도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입주기업들과 협력하여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수출에 적극 나서는 등 물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 배철민 편집국장]

[『워터저널』 2016년  9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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