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저널·국회환경포럼·한국환경산업기술원·㈔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
한국수도경영연구소·글로벌물산업정보센터 공동 선정


2016년 물관리 최우수기관 

충청남도 당진시

 
국내 유일의 ‘물’ 전문잡지인 『워터저널』·㈜물사랑신문사(발행인 겸 대표이사 고재옥)는 국회환경포럼(사무총장 조길영)·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회장 류재근)·한국수도경영연구소(소장 김길복)·글로벌물산업정보센터(센터장 배철민) 등과 공동으로 맑은물 공급에 앞장서 온 자치단체를 선정,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시상을 하고 있다.

‘2016년 물관리 최우수기관’으로 당진시(시장 김홍장·www.dangjin.go.kr)를 선정, 오는 9월 22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개최되는 ‘2016년 하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 기념식에서 시상을 한다.

당진시는 지방상수도 시설을 개선하고 노후관 개량 및 수도시설 기반을 구축하는 등 시민에게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상수도 공급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 늘어나는 하수 발생량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하수도 시설 확충, 하천 방류수질 개선, 위생적인 환경 조성,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를 위한 재이용사업 추진 등 체계적인 상하수도 발전을 실현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 『워터저널』·국회환경포럼·한국환경산업기술원·㈔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한국수도경영연구소·글로벌물산업정보센터 등은 당진시를 ‘2016년 물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안전한 수돗물 공급·맑은물 재생 앞장

농어촌 지방상수도 공급 확대·노후 상수관로 개량·검침 선진화 구현


2030년까지 상수도 보급률 97.3% 목표…상수도 인프라에 지속적 투자
수자원 효율적 관리 위한 하수 재이용·삽교호 수질개선 사업 적극 추진

▲ 김홍장 당진시장은 지난 8월 2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시민행복’·‘성장과 안정’이라는 균형 잡힌 푸른 도시 당진시를 만들고,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 시설 확충, 생활하수 및 오·폐수의 적정처리, 삽교호 수질개선 등을 통해 시민 건강보호와 자연환경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남 서북권에 위치한 당진시(시장 김홍장·www.dangjin.go.kr)는 서해안고속도로 및 당진-영덕고속도로의 편리한 교통과 고대·부곡 산업단지 및 송악·송산지역 신(新)철강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관련 산업체의 입주 등으로 철강산업 도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도시화 및 인구증가에 따라 개군 이래 117년만인 2012년 1월 1일 시로 승격됐으며, 지난해 기준 인구수 16만5천122명이 거주하고 있다. 2014년부터 김홍장 시장은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 등을 통해 사람 중심의 행복도시를 만들고자 노력 중이다.

당진시는 1971년 5월 대덕배수장 수도인가를 시작으로 현재 지하수를 취수해 3천200㎥/일 규모의 수돗물을 합덕읍과 우강면 지역에 공급하는 상수도 취·정수장을 보유하고 있다. 그 외 지역은 광역상수도 공급을 위해 농어촌 지방상수도 시설공사와 주민 숙원·민원·전환사업 및 공업용수 공급 등으로 배수지 9개소에서 하루 6만236㎥의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 당진시는 농어촌 지방상수도 시설공사(위)와 주민숙원(아래)·민원·전환사업 및 공업용수 공급 등으로 배수지 9개소에서 6만236㎥/일을 취수해 안정적인 광역 상수도 공급을 이루고 있다.

또한 인구증가로 인해 생활하수의 발생이 늘어나고 있어 당진시는 삽교·석문호 방류수역 하천의 오염과 시민의 보건위생 및 생활환경을 개선하고자 하수도 시설 확충을 추진 중이다.

1989년 1월 당진분뇨처리장 준공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5개소의 공공하수처리장과 소규모 하수처리장, 분뇨처리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 지난 8월 24일 오후 당진시를 방문한 류재근 본지회장 겸 (사)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장(왼쪽)과 환경·물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는 김홍장 시장.

▲ 당진시는 서해안고속도로와 당진-대전고속도로의 편리한 교통 시설과 고대·부곡 산업단지 및 송악·송산지역 신 철강클러스터 산업 단지 조성, 관련 산업체의 입주 등으로 철강산업 도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사진은 고대지구 전경.

상수도 보급률 97.3% 목표…인프라 지속 투자

당진시는 오는 2030년까지 상수도 보급률 97.3% 달성을 목표로 상수도 기반시설에 대한 인프라 구축 및 지속적인 투자 등 물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는 물 수요량이 증가하는 당진동 지역과 합덕·송악읍 지역에 배수지 신설 및 증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 도시화 및 인구증가로 물 수요량이 증가하는 당진동 지역과 합덕·송악읍 지역에서는 배수지 신설 및 증설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09∼2015년에는 18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만5천㎥ 규모의 남산배수지를 준공했으며, 기존 보령댐에서 용수를 공급받던 행정배수지의 수계 구역을 분리하고 대청댐 생활용수를 공급받도록 해 매년 가뭄으로 인한 생활불편을 최소화했다. 또한 계림공원을 조성해 도심지 내 휴식처를 제공했으며,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합덕·송악2 배수지에 총 51억 원을 투입해 각 3천㎥ 배수지 증설 사업을 추진, 원활한 용수 공급을 준비 중이다.

▲ 남산배수지 조감도. 당진시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총 18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만5천㎥ 규모의 남산배수지를 준공, 기존 보령댐에서 용수를 공급받던 행정배수지의 수계 구역을 분리하고 대청댐 생활용수를 공급받도록 했다.

▲ 당진시는 계림공원을 조성해 도심지 내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지방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마을에 대해서는 올해 약 57억 원을 들여 13개 지역에 79㎞의 상수관로를 매설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약 55㎞의 매설을 완료해 급수가 가능토록 했으며, 오는 12월까지 잔여구간 24㎞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도서지역에 1.98㎞ 해저 상수관로 설치

이와 함께 농어촌 지역의 지하수 오염 및 수량 고갈로 생활용수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급수 취약지역에 지방상수도 확충사업을 추진 중이다. 2009년을 시작으로 오는 20018년까지 총 660억 원을 투입, 247㎞의 송배수관, 배수지, 가압장을 설치함으로써 이들 농어촌 지역에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99㎞가 완료된 상태이며, 특히 도서지역인 난지도에 설치 완료된 1.98㎞ 길이 해저 상수관로는 물복지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인접한 타 시·군 지역에도 상수도 공급 사업을 확대·추진 중이다. 2012년부터 예산군 신암면 하평리 상수도 미보급 지역 66가구에 합덕 취·정수장으로부터 지방상수도를 공급하고 있으며,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국화도 섬주민 40여 세대를 위해서는 상수도 공급과 관련한 다양한 물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읍·면 지역에는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사업비 5억 원 이상을 확보해 이들 지역에 지하수 관정 개발과 관로 개량, 정수처리기 설치 등을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생활용수를 공급 중이다. 올해에는 송악읍 월곡리 외 9개소에 1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관로 17㎞를 교체·개량했으며, 물탱크 신규 설치를 통해 지역 내 깨끗한 물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전문 업체 위탁해 마을상수도 유지관리 만전

아울러 소규모 급수시설 등 마을상수도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전문 유지관리 보수업체와 계약해 약품투입기, 정수시설을 비롯한 각종 시설물은 물론, 정기수질검사, 물탱크청소 등의 시스템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수도 미보급 지역의 소규모 수도시설 136개소에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이 중 93개소에 대해서는 CCTV조사, 수위조절기 등 실시간 원격감시 체계를 구축해 외부 위험요소로부터 보안을 강화했다.

한편, 노후 상수관로로 인한 녹물발생이나 이물질 유입 등의 문제를 예방하고자 노후관에 대한 개량사업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2010년부터 매년 사업비 3억 원을 투자해 합덕읍 운산리와 당진동 지역의 노후관로를 지속적으로 교체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총 17억 원을 투입해 운산 지역과 당진동 지역의 노후 관망을 각각 1.8㎞, 4.4㎞ 교체함으로써 유수율을 향상시켰다.

내년 상수도관망 최적관리 시스템 용역 추진

당진시는 공사 굴착 및 노후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발생하는 누수에 대해서는 시를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전담 직원을 배치, 관로를 점검하고 긴급 보수공사를 실시하는 등 누수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시 전담 직원과 민간 수도대행소 8개 업체로 구성되어 주말·공휴일·야간에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도 민원 접수와 동시에 현장 투입이 가능하도록 운영된다.

또한 명절 등 긴 휴일에는 긴급 상황반을 편성해 급수불량이나 동파사고 등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접수하고 즉각 처리함으로써 수용가의 불편을 줄이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외에도 상수도 주요 기반시설인 행정배수지 외 16개소에 상수도 중앙 관제 시스템을 설치·운영해 적은 인원으로 전체 시설관리 및 공기업 원가절감을 실현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약 1억2천만 원을 들여 각종 전산장비도 교체했다.

당진시는 앞으로도 운영 효율성 제고 및 노하우 축적을 통해 향후 자동 제어를 목표로 투자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오는 2017년에는 상수도관망 최적 관리 시스템 용역을 추진할 방침으로, 상수관망 블록화 및 수압·누수 실시간 감시를 통해 물 수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방향성을 설정할 계획이다.

매년 1천전씩 검침구역 확대…전담 콜센터 운영

수도검침이 시작된 1995년 이래로 수돗물의 안전성과 편리함에 따라 급수율이 꾸준히 향상된 가운데 구제역 등 질병에 따른 수질오염으로 지하수를 사용하던 상수도 미보급 농촌지역에 2012년 한 해에만 약 5천750여 전의 계량기가 설치됐다. 지난 7월 기준 당진시 수도계량기는 2만2천500전으로 연평균 약 1천 전 이상 수도계량 검침구역이 확대되는 추세다.

또한 상하수도 요금 납부에 대해 월 약 3만 건의 정기체납 요금고지를 실시, 이에 따른 방문 및 전화 문의가 월 평균 약 1천 건에 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시민에게 빠른 응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기존 담당 공무원 1명으로 운영하던 민원 대응 시스템을 상담원 3명을 배치한 전담 콜센터 시스템으로 변경했으며, 이를 통해 현장에서의 노하우를 활용한 고장 민원 안내, 요금수납 및 체납 정리 등으로 공기업 서비스를 개선, 민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상하수도 급수조례 개정…누진단계 간소화

아울러 검침의 선진화 구현을 위해 당진시는 2014년부터 매년 사업비 1억 원을 확보해 공장 및 농어촌, 도서지역에 원격계량기를 설치하고 검침원 전용 단말기를 구입하고 있다. 이로써 기존 기계식 계량기를 사용하던 수용가의 검침 효율성이 증대됨은 물론, 검침에 대한 신뢰성도 크게 개선됐다.

▲ 당진시는 2014년부터 매년 사업비 1억 원을 확보해 공장 및 도심 내 농어촌, 도서지역에 원격계량기를 설치하고 검침원 전용 단말기를 구입해 오고 있다.

검침 외의 현장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기동 수도민원 처리반도 운영 중이다. 민원콜센터로 접수된 민원과 검침 중 발견된 주요사항에 대해 처리지역을 남부권과 북부권, 2개 권역으로 나눠 매일 방문해 누수사항 및 계량기 고장 등의 불편사항을 처리하고 휴대용 신용카드단말기를 통한 현장 납부 등의 실시로 시민 불편을 해결했다.

2014년에는 상하수도 급수 조례를 개정해 다양한 누진단계를 「표준급수조례」에 맞춰 업종별로 통합 간소화했다. 가정용의 경우 일반적으로 평균 16㎥의 사용량을 감안해 20㎥ 이하 가구에 대한 요금 인상을 최소화했으며, 21㎥ 이상 사용 시 누진율을 강화하는 등 수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요금현실화를 도모했다. 아울러 지방상수도를 공급받고자 하는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조례에 의거, 원인자 부담금 감면 혜택과 검토를 통한 별도 급수공사비도 지원함으로써 진정한 물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들 취약계층에 대한 상수도 이용 지원도 제공된다. 겨울철 수도관 동파에 대비하기 위해 구성된 기동민원반은 계량기 관리요령 안내, 보호통 내 취약 부분 점검, 동파 방지팩 이용 및 보급 등의 업무를 전담하고 있으며, 누수 및 요금으로 인한 민원 불편사항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시설 확충·노후관로 정비에 1천720억원 투입

당진시는 시민들이 매일 사용하는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감을 해소하기 위해 수돗물의 수질 검사를 무료로 실시 중이다. 결과는 매월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가정 및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수돗물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채수 후 수질전문검사기관에 의뢰해 그 결과를 무료로 통보하는 등 수돗물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수돗물의 평가와 수질관리 및 자문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수돗물평가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수돗물평가위원회는 순수 민간인으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위원회로, 정기적인 평가를 실시하고 문제점을 게시판에 공고한다. 각 분야별 전문가는 상수도 수질 향상과 관련한 자문을 담당하고 수도시설 운영 사항을 직접 평가한다.

이 외에도 시민의 알권리 보장 및 투명한 상수도 행정 구현을 목적으로 「수도법」 제31조의 규정에 따라 매년 ‘수돗물 품질보고서’를 제작·배부하고 있으며, △수돗물 생산 및 공급과정 △원수의 수질정보 △수질검사 결과 △기타 수돗물 관련 주요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당진시는 2030년 상수도 보급률 97.3% 달성을 목표로 지난 8월 승인된 ‘수도정비기본계획’에 의거, 상수도 시설 확충과 노후관로 정비·개량을 위한 사업비로 1천720억 원의 재원을 단계적으로 마련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 편의를 돕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 당진시 하수처리장 전경.

하수도 보급률 84% 목표…시설 투자 집중

한편, 당진시는 2030년까지 하수도 보급률을 84%로 높이는 목표를 세워 하수관로 정비 및 처리시설 확충 등 시설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철강산업체의 입주 및 이와 관련한 인구의 유입으로 당진동은 당진시의 중심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2002년 준공된 1만5천㎥/일 규모의 당진하수처리장은 2014년 시설용량 대비 140.8%의 높은 처리율로 시설물의 부하가 지속돼 증설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시는 사전 인구계획과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바탕으로 2008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 2010년 사업인가 고시 후 총사업비 358억 원을 투입해 1만5천㎥/일을 증설키로 결정했다. 그 결과 2011년 착공에 들어간 총 용량 3만㎥/일 규모의 시설공사는 작년 5월 준공되어 시설용량 대비 72.8%의 처리율을 갖게 됐다. 이로써 당진시는 지속적인 인구 증가 및 생활하수 증가량에 대비한 체계적인 계획으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으며, 선진하수도 행정 구현에 이바지했다.

하수 재이용수·빗물재이용으로 농업용수 공급

당진시는 이와 함께 하수처리시설에서 정화·방류되는 방류수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하수처리장 증설공사와 함께 재이용수 시설공사도 시행했다. 재이용수 시설공사는 재이용수 펌프를 이용해 일 최대 1만2천㎥의 재이용수를 순성면 갈산리와 대덕동 인근 농업용수로 공급하는 총 사업비 100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2009년 착공에 들어가 2015년 4월에 준공됐다. 이처럼 재이용수를 농업용수로 활용함에 따라 봄철 갈수기로 인한 하천의 건천화 방지 및 대덕 수청지구 수변공원 내 하천변 물길 조성이 가능해졌다. 나아가 당진천 생태 복원을 재창출해 물의 재이용 순환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시는 빗물 저금통 사업의 일환으로 공공시설물에 빗물 재이용시설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2013년 정미면사무소, 고대체육관, 당진2동에 설치를 시작으로 올해 합덕읍사무소와 송산면사무소에 2기를 추가로 설치해 버려지는 빗물을 이용, 조경용수로 재활용함으로써 물부족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9년까지 오·우수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 완료

인구 밀집지역인 읍·면 중심지역으로도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확충 공사가 추진됐다. 올해에는 순성면에 사업비 110억 원을 투자해 700㎥/일 규모의 시설을 준공했으며, 면천면에는 67억 원을 투입해 220㎥/일 규모의 하수처리장을 준공했다. 또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의거해 오염 부하량 및 발생량 증가에 대비코자 신규 아파트 건설지역인 송악 및 중흥에 각각 3천㎥/일, 300㎥/일 규모의 하수처리시설 증설 공사를 추진,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삽교천과 정미의 신설공사는 하반기 착공할 계획에 있으며, 합덕과 신평의 증설 사업 계획은 2017년 발주 예정이다.

▲ 당진시는 신규 아파트 건설지역인 송악(좌) 및 중흥(우)에 각각 3천㎥/일, 300㎥/일 규모의 하수처리시설 증설 공사를 추진,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당진시는 하수처리장의 처리효율을 증대하고자 우수와 오수의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2009년 착공에 들어간 합덕 하수관로 정비공사는 총 사업비 188억 원을 투입해 26.5㎞ 하수관로와 배수설비 1천673개소의 정비를 2014년 완료했으며, 잔여지역의 14.9㎞ 하수관로 정비 사업에 대해서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총 83억 원을 들여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 당진시는 하수처리장 처리효율을 증대하고자 우수와 오수의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민간기업에 하수도 시설 운영·관리 용역 추진

당진시는 기존 하수관로 노후화로 인한 오염을 방지하고 하수처리장 우수유입 저감을 통한 하수처리 효율을 향상시키고자 임대형 민자사업(BTL)도 시행한다. 국민연금관리공단 외 7개사로부터 총 491억 원을 투자 받아 2010년 56.3㎞ 하수관로와 59.4㎞ 우수관로의 정비 사업을 완료했다. 2011년부터 2030년까지는 전문 운영사인 푸른당진지키미㈜가 △분류식 하수관로 설치로 우·오수 분리 △하수처리장 운영 효율 증대 △하수로 인한 방류 부하량 저감 △하수로 인한 악취 감소 등을 목표로 관리·운영을 담당한다.

▲ 당진시는 국민연금관리공단 외 7개사로부터 총 491억 원을 투자 받아 하수관로 56.3㎞, 우수관로 59.4㎞에 대해 임대형 민자사업(BTL)을 시행했다.

아울러 기본계획에 따라 당진시는 500㎥/일 이상 공공처리시설 8개소, 500㎥/일 미만 소규모 처리시설 9개소, 기타시설 3개소에 대해 전문 운영업체를 선정,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26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하이엔텍, 서진산업㈜에서 통합운영 관리대행을 추진 중이며, 숙련된 기술자를 통한 전문성 확보,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고 있다. 이처럼 생활하수 처리 및 하수관로 점검을 통한 방류수질 개선으로 삽교호, 남원천, 석우천, 석문호 등 서해안으로 방류되는 하천 수질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수처리장 주변 체육시설도 개방해 혐오시설에 대한 인식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

2035년까지 하수사업에 6천200억원 투자

도시화, 인구증가 등으로 물 수요량이 증가하는 동시에 부하량 높은 생활하수 및 기타 이물질 배출로 하수관로가 막히는 현상이 잦아짐에 따라 시는 하수도 현장 민원서비스를 마련했다. 배관 내시경 카메라를 이용해 하수 역류 발생 관로를 점검하고 하수도 준설 및 옥내 하수관 정비를 통해 시민불편을 크게 줄였다.

당진시는 지난 2015년 삽교호 수질개선 사업에 공모해 6급수였던 삽교호 수질을 3등급까지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2020년까지 합덕 하수처리시설 증설공사 외 4건의 사업에 총 266억 원을 투입해 19.1㎞의 관로를 정비하고 2천500㎥/일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석우·남원천 지역에 방류되는 생활하수에 대한 처리시설의 효율이 증대되고, 개선된 수질의 농업용수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당진시는 올해 2월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에 대한 환경부 승인으로 2030년까지 하수도 보급률을 84%까지 달성할 계획이다. 나아가 2035년까지 단계별로 예산확보 및 재원을 마련해 총 6천202억 원의 사업비로 하수처리시설의 신설 및 증설, 하수도정비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시민과 함께 하는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시민행복’·‘성장과 안정’이라는 균형 잡힌 푸른 도시 당진시를 만들고,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 시설 확충, 생활하수 및 오·폐수의 적정처리, 삽교호 수질개선 등을 통해 시민 건강보호와 자연환경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당진시 수도과는 수돗물 불신을 해소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수처리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지영 기자]

[『워터저널』 2016년 9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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