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물산업 전략위원회’ 개최

‘물산업 육성 종합계획’ 발표 후 전략위원 17명의 자문 받아

 

 

8월 17일 서울 플라자호텔서 열려

대구광역시는 신성장 동력산업인 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8월 1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전국의 물전문가로 구성된 ‘대구시 물산업 전략위원회’를 개최했다. 물산업 전략위원회는 대구시 물산업 육성에 관한 정책방향, 물산업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과 운영, 입주기업 지원방안 등에 대한 자문기구로 지난해 12월 22일 발족했다.

민경석 경북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전략위원으로는 최승일 고려대 교수, 윤주환 고려대 교수(한국물산업협의회(KWP) 회장), 한무영 서울대 교수, 박규홍 중앙대 교수 등 학계를 대표하는 11명의 교수를 비롯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공단, K-water연구원 등 관계기관 물 전문가 6명 등 1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구시는 이날 남광현 대구경북연구원 박사로부터 시가 현재 수립 중인 ‘물산업 육성 종합계획’에 대한 현황을 듣고 전략위원의 자문을 받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이를 토대로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또 이 자리에서는 오는 10월 개최될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준비사항에 대한 권순범 한국물포럼 사무국장의 보고도 있었다.

▲ 대구시는 신성장 동력산업인 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8월 1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전국의 물 전문가로 구성된 ‘대구시 물산업 전략위원회’를 개최했다.

대구시는 향후 5년 간 세계 물시장을 선점하고 물산업을 지역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과학산업단지에 물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013년 밝히고, 총 5천400억 원을 투자해 2017년 완공을 목표로 국가 물산업 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물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 제5조에 의거하여 계획을 수립하고 시에 특화된 중·장기 물산업 육성 마스터플랜 마련을 위한 10개년 연구(2016∼2025년)를 추진하고 있다. 이 연구는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 실현’ 로드맵을 제시하고 물산업 육성을 위한 비전·목표 및 추진전략·세부추진계획 수립을 목표로 △국내외 및 대구광역시의 물산업 동향 분석 △물산업 관련 통계 DB구축 △정책의 방향 설정 및 정책별 세부추진계획 마련 등을 그 내용으로 한다.

특히 물산업클러스터와 연계하여 △해외정보 등 협력체계 구축 △해외시장 민·관 동반조사로 신규사업 발굴 △수주지원 △판로개척 및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지역 내 기업의 해외진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더해 대구시를 기반으로 한 목적별 토탈솔루션 제공기업(SPC)을 설립, 해외진출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날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물산업 전략위원회는 우리나라 최고의 물전문가로 구성된 만큼, 시가 물산업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물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자문위원들의 조언과 충고를 잘 받아들여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최해진 기자]

[『워터저널』 2016년  9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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