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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미래: 기후변화를 읽다』

세계일보 특별기획취재팀 지음 / 지상사 발간 / 298쪽 / 값 22,000원 

 
2016년 여름, 한반도는 전무후무한 폭염과 열대야에 시달리고 있다. 2014년 말 발표된 국제재해경감전략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년 간 세계적으로 홍수, 태풍, 쓰나미 등 6천457건의 기상재해가 발생해 60만6천 명이 사망했으며, 최근 10년 동안 태풍, 열사 등 매년 335건의 기상재해가 발생하고 있어 약 360조 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보았다.

이상기후 현상은 단순한 날씨의 문제를 넘어 인명과 재산,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기후변화로 인한 참사의 현장을 시의에 따라 살펴볼 필요성이 제기된다.

1부에서는 일상 속 이상기후를 유발하는 문제를 적나라하게 고발하며 2부에서는 지구촌을 휩쓰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거론한다. 이어 3부에서는 에너지 정책 등으로 인한 신종 감염병을 나열하며 청정에너지 개발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4부에서는 생태계의 위기를 가감 없이 드러낸다. 

이 책은 지구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문제와 기후변화의 현실을 생생하게 기록한 일종의 보고서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경보호를 위해 대안적인 삶을 살아가는 시민들의 실천 사례 소개로 끝맺음으로써 긍정적인 미래를 역설한다.

[『워터저널』 2016년 9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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