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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시장의 파워게임』

백주현 지음 / 글로벌콘텐츠 발간 / 252쪽 / 13,800원


 
현직 외교관인 저자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에서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정치체제를 혁명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에너지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현장감 있게 전한다. 2008년 국제유가가 배럴당 147달러까지 치솟자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수출주도형 국내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이에 해외에서 유전을 확보하려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던 중 미국의 셰일 혁명으로 국제 에너지시장은 사상 초유의 공급과잉 현상을 맞이하게 됐다.

또한 지난 11월 4일 발효된 파리기후변화협약으로 인해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새로운 대체 에너지의 출현과 이산화탄소 배출규제 등 변화하는 국제환경을 고려한 새로운 에너지정책을 수립해야 할 시점이다.

이 책의 1부에서는 셰일 혁명의 파괴력 등 시의적인 소재를 통해 에너지 혁명을 설명하고 2부에서는 대표적 산유국들의 사례를 들어 국제정치와 석유전쟁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3부에서는 에너지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미국을 중점으로 대통령 선거부터 중동지역 태양광 발전까지 관련 문제들을 심도 깊게 다뤄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4부에서는 우리나라의 에너지 정책방향에 대해 고민하며, 에너지시장이 국제정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워터저널』 2016년 12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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