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하수도학회는 20일 오후 2시부터 충남대학교에서 수도사업 구조개편 로드맵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수도사업은 164개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담당하고 있고, 광역과 지방으로 나뉜 수직적 분할 뿐 아니라 수평적으로 분할돼 있어 영세한 사업규모, 전문성 확보 곤란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어 현재 구조개편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대한상하수도학회는 수도사업 구조개편을 위한 로드맵 작성 연구용역사업을 추진하여 로드맵(안)을 마련, 이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지자체 상수도분야 공무원, 전문가, 민간단체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도사업 구조개편 로드맵(안)은 우리나라 수도사업의 현황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여러 구조개편 형태 및 국내 적용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방공사 또는 공단과 같은 지방공기업, 국가공사, 지방자치단체 조합, 상하수도청, 민간참여 등 여러가지 구조개편 형태를 제시하여 수도사업자가 자율적·점진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고, 정부는 구조개편에 따른 장애요인 제거 및 지원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은 검토·보완한 후 금년 중으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수도사업 구조개편 로드맵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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