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Ⅱ. [특별토론회] 수돗물 음용률 향상방안


“수돗물, 의학적으로 인체 건강에 무해”

K-water·연세대 의과대학, ‘수돗물 음용 따른 인체 건강영향 임상시험’ 결과 공유
K-water, 새로운 수질검사체계 ‘K-WISH 500’도 발표…세계 최고수준 수돗물 기대

▲ 이학수 K-water 사장의 개회사 모습.

물은 모든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소중한 자원인 만큼 웰빙(Well-being) 열풍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몸에 좋은 물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돗물은 그간 정부 및 수도사업자의 많은 노력으로 품질이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막연한 불신감을 이유로 국민들에게 먹는 물로서 외면받아 왔다.

이제는 안전한 수돗물을 넘어 소비자가 믿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물’로의 인식 전환을 통해 불신감을 해소해야 할 시점이다. 이에 K-water(사장 이학수·www.kwater.or.kr)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함께 ‘수돗물 음용에 따른 인체 건강영향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K-water는 자세한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수돗물 음용률 향상을 위한 각계 전문가 및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지난 11월 29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에서 ‘수돗물 음용률 향상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K-water와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주최하고 국토교통부, 환경부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정부, K-water, 학계, 지자체, 여성·시민단체 등 물관련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해 보건의학, 환경공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수돗물 음용률 향상방안을 논의했다.

수돗물 품질관리체계 ‘K-WISH 500’ 발표

▲ K-water의 새로운 수돗물품질관리체계인 ‘K-WISH 500’ 출시 선포식 모습. 왼쪽부터 오현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위원(대한상하수도학회장), 유성용 국토교통부 수자원정책국장, 조정식 국회의원(경기 시흥시을), 이학수 K-water 사장, 최승일 고려대 교수, 박인례 녹색소비자연대협의회 공동대표.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본격적인 주제발표에 앞서 K-water의 새로운 수돗물 품질관리체계인 ‘K-WISH 500’에 대한 소개와 출시 기념식이 진행됐다. ‘K-WISH 500’은 수돗물의 잠재적 위해요소까지 관리를 강화하는 신(新)수질검사체계로, ‘K-water’s Water Investigation System of 500 compounds for Human health’의 철자를 따 브랜드 네임을 구축했다.

국내외 유해물질 검출사례 등을 반영해 방사성 물질 등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500개 항목을 관리대상 물질로 선정했으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163개, 미국 111개, 일본 118개, 캐나다 110개보다 항목 수가 강화된 세계 최고 수준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water는 이를 통해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물질을 분석·추적하여 수돗물 안전성과 건강성 확보, 나아가 글로벌 최상위 품질관리를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개회사에서 이학수 K-water 사장은 “‘K-WISH 500’ 출시를 계기로 한층 강화된 수돗물 품질관리와 함께, 음용률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국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돗물 인식제고 및 공감대 형성 위한 토론 개최

이날 주제발표에서는 △음용률 향상을 위한 건강한 수돗물 국가정책 수립 방안(백명수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수돗물 음용률 향상 및 건강증진 방안 연구결과(임영욱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부소장) △고품질 수돗물 생산·공급을 위한 기술개발(오현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위원) △국내외 수돗물 중 미량유해물질 관리동향(박주현 국립환경과학원 상하수도연구과 연구관) 등 총 4건이 발표됐다.

이어 최승일 고려대 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우정훈 국토교통부 수자원개발과장, 신동천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박인례 녹색소비자연대협의회 공동대표, 민경진 K-water 융합연구원장, 송관성 환경부 수도정책과 사무관 등 전문가 5명이 패널로 참석해 ‘수돗물 가치 재조명을 위한 음용률 향상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 ‘수돗물 가치 재조명을 위한 음용률 향상방안 토론회’에 참석한 주요인사 및 주제발표자·패널토론자들이 단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본지는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수돗물 가치 재조명을 위한 음용률 향상 방안’을 주제로 한 전문가 주제발표 및 특별토론회 내용을 요약, 특집으로 게재한다. 

[취재·정리 = 배철민 편집국장, 동지영·최해진 기자]


토 / 론 / 자
•최승일  고려대 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좌장)
•백명수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오현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위원
•임영욱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부소장
•박주현  국립환경과학원 상하수도연구과 연구관
•민경진  K-water 융합연구원장
•신동천  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박인례  녹색소비자연대협의회 공동대표
•우정훈  국토교통부 수자원개발과장
•송관성  환경부 수도정책과 사무관

다음면에 계속 ☞

[『워터저널』 2017년 1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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