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23일 설악산지역 집중호우로 전면 입산통제 되었던 11개 탐방로 중 대청봉코스 등 6개 탐방로에 대해 응급복구를 끝내고 오는 28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탐방로는 소공원∼천불동∼대청봉구간 11km, 오색∼대청봉구간 5km, 백담매표소∼백담사∼영시암∼오세암∼탑골∼봉정암∼소청구간 19.3km, 한계령∼끝청∼중청봉구간 7.7km 등 설악산 첫눈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대청봉 4개 코스와 비선대∼마등령∼오세암구간 4.9km, 마등령∼공룡능선∼희운각대피소 5.1km구간이다.

나머지 약수탕매표소∼주전골∼흘림골구간, 남교리∼대승령구간, 한계령∼서북주능구간, 대승령∼장수대구간, 영시암∼수렴동대피소∼봉정암구간 등 5개구간은 응급 복구 시까지 입산이 계속 통제된다.

공단관계자는 “이번에 개방하는 탐방로는 응급복구만 된 상태이므로 아직도 위험 구간이 많이 남아 있어 산행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피해가 커 입산통제가 계속되는 탐방로와 개방 탐방로의 항구복구에 대해서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설악산 대청봉일대에는 지난 23일 내린 첫눈으로 약 10cm의 눈이 쌓이고 얼음이 얼어있어 설경을 볼 수 있으며, 이 지역 탐방객은 보온겉옷, 아이젠 등 월동장비의 준비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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