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건설 중인 대곡댐 담수가 3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수댐인 대곡댐은 울산지역 용수수요 충족과 낙동강 페놀오염사건 이후 수질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1999년 4월 착공해 지난달말까지 수몰지역 이주 및 주요 댐 공사를 완료했으며, 이날부터 담수가 시작되고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이번에 담수예정인 대곡댐은 수질보전 대책을 강화하고 친환경개념을 도입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건설했다.

예를 들어 댐 상류 환경기초시설 완비, 인공습지 설치 및 쓰레기차단막 설치 등을 도입했고, 댐 하류사면에 친환경층 도입과 수몰지내에서 발굴된 문화재의 효율적 보존을 위해 문화재전시관을 건립해 역사 탐험 등 지역 문화 활용장으로의 명소가 되도록 건설했다.

또 대곡댐은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에 앞서 민·관 자발적인 협약 체결로 보호구역 지정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불편 최소화 및 수질보전 관리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수립했다.

대곡댐이 완공되면 댐 하류의 사연댐과 연계, 울산지역에 1일 22만톤의 용수공급이 가능해지역주민의 숙원인 맑은 물 공급과 안정적인 식수원 확보 요구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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