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폐공은 주로 농가들이 부족한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 일정기간 사용한 뒤 뚜렷한 차단책을 세우지 않아 아무렇게나 방치되면서 골칫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사용하지 않는 지하수 폐공의 경우 해를 거듭하면서 흔적이 사라지고 있으나 폐 관정에 오염원 등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는 형편이지만 찾아내기가 쉽지 않아 원상복구가 유보되고 있다.
영양지역에만 최소한 수 백여개의 폐공이 곳곳에 산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양군은 지난 2002년부터 조속한 폐공처리를 위해 신고포상금제를 운용하면서 주민참여를 유도하고 있지만 실적은 미미한 상태다.
군 관계자는 “지하수 개발업체에 대한 협조와 함께 해당 농가 및 주민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지만 조기 처리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