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국토부·K-water
『물과 미래』 공동 발간

 국내외 물관련 현황 및 미래 전망 총망라…
 시민·전문가에게 유용정보 제공

 국내 1인당 가용 수자원 1천453㎥·
 가구당 월평균 상수도요금 1만3천264원

 

국내외 물 정보를 한 권에 담은 물 전문 자료집이 나왔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와 K-water(사장 이학수)는 제25회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국민에게 물의 소중함과 물 관련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국내외 물 관련 현황과 미래 전망을 담은 자료집인 『물과 미래(통권 15호)』를 공동 발간했다.

OECD의 향후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투자 전망에 의하면 2020∼2030년에는 통신과 전력에 대한 투자 비중이 약 20% 수준으로 줄어드는 반면, 수자원 분야는 전체 SOC 투자의 5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세계은행(WB)은 ‘High and Dry 보고서(2016)’를 통해 “물관리에 실패한 국가는 205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6%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물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세계적 흐름에 따라 『물과 미래』는 세계 물시장 선점을 위한 물산업 트렌드, 선도국가의 물산업 전략, 물 분야 국제 이슈를 주도하기 위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개최 등 국제협력 현황과 국내 물산업 활성화 방안 등의 내용을 담았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수자원 현황과 물 재해, 안정적인 물확보 및 건강한 물공급 등 수자원 전반에 관한 내용은 물론, 수도요금 등 실생활과 밀접하게 닿아 있는 내용까지 담고 있어 일반시민과 전문가, 정책그룹 등 다양한 대상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집에 따르면, 1인당 이용 가능한 수자원 양은 아이슬란드가 57만8천818㎥로 가장 많았고 인접국인 일본이 3천362㎥로 93위를 기록한 데 비해 우리나라는 1천453㎥(129위)로 다소 낮은 편이다.

가구당 공공요금 지출액 중 월평균 상수도요금은 1만3천264원으로, 월평균 전기요금(약 4만6천187원) 및 대중 교통비(약 5만9천363원)를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물값’이 타 공공재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요금을 다른 재화의 가격과 비교한 결과, ㎥당 전국 수도요금인 683원에 비해 생수는 45만5천 원으로 수도요금의 666배, 콜라는 185만3천333원으로 무려 2천712배에 달하는 차이를 보였다.

이번에 발간된 『물과 미래』는 정부기관, 지자체, 대학교, 도서관 등 700여 개 기관에 무료 배포될 계획이며, 모든 국민이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www.molit.go.kr)와 K-water(www.kwater.or.kr)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워터저널』 2017년 4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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