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강원도 영월군 소재 “영월 어라연 일원(寧越 魚羅淵 一圓)”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했다.

´영월 어라연 일원´은 동강 일대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맑고 깨끗한 물, 굽이치는 물살의 여울, 강기슭에 깎아지른 기암절벽과 하늘 높이 솟아 있는 울창한 산림이 어우러져 최고의 비경을 이루고 있다.

또한 하천지형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천혜의 보고로서 한반도 융기의 증거인 감입곡류(嵌入曲流)하천이 전형적으로 나타나며, 천연기념물인 어름치, 수달, 원앙, 희귀조인 비오리 등 다양한 야생동물 서식지로서, 하천, 암벽, 산림 군락 등 다양한 식물의 생육공간으로서도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어라연´은 어린 나이에 죽은 단종의 혼령이 영월에서 경치가 가장 뛰어난 이곳의 경치를 보고 여기서 신선처럼 살고자 하였는데, 이때 크고 작은 물고기들이 줄을 지어 반겼으며 그 일대가 마치 고기비늘로 덮힌 연못과 같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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