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방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지역에 설치된 간이상수도 수질개선을 위해 2005년도 사업비를 대폭 확보하여 대대적으로 시설을 개선하여 맑고 깨끗한 물 공급으로 주민건강 증진과 생활환경개선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경북도에 설치된 간이상수도는 1천959개소로서 도민의 12.1%인 33만2천명이 식수로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 산간오지에 산재하고 있어 지하수를 수원으로 사용하여 지방상수도에 비해 수질 및 시설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방상수도를 공급받고 있는 도시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맑은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또한 취수원이 불안정하여 탁도가 높게 나타나는 등 먹는물 수질기준에 부적합 시설이 발생하고 있으나 시·군의 열악한 재정 형편으로 시설개선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경북도는 2005년 간이상수도 시설개선과 자동염소투입기 설치를 위하여 총 67억을 확보하여 정수과정 없이 원수가 공급되고 있는 취약지역의 간이상수도 666개소에 대하여 자동염소투입기를 설치하여 하절기에 발생하기 쉬운 수인성 전염병으로부터 주민 건강을 보호하고, 취수원의 수질이 나쁜 시설에 대하여는 대체수원을 개발하고 시설이 노후한 취수, 배수시설 등은 새로운 시설로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2005∼2009년까지 간이상수도 시설개선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88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간이상수도 노후시설의 개체 및 열악한 취수원 변경, 정수시설 설치, 자동염소투입기 설치 등을 적극 추진하여 농어촌지역의 주민들에게 양질의 맑고 깨끗한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형적인 문제로 수질기준에 부적합한 포항지역의 신광 간이상수도에 대하여는 이미 지방상수도를 확장 공급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지방상수도의 공급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