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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한림원, ‘제10차 환경정책심포지엄’ 개최

새 정부에 바라는 물·환경 ‘4대 분야 10개 핵심과제’ 발제·토론

5월 26일 서울 양재동 소재 엘타워서 열려

빠르게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나라가 국민에게 쾌적한 환경의 질을 제공하고 진정한 환경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환경선진국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정책 수립과 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새 정부가 출범한 현 시점에서 국가 환경정책의 방향 및 과제 설정은 매우 중요한 국가적 안건(agenda)이다. 이에 그간의 환경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보다 나은 환경복지를 위해 국가가 추구해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환경한림원(회장 이상은·www.kaoes.or.kr)은 지난 5월 26일 서울 엘타워에서 ‘새 정부에 바라는 환경정책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제10차 환경정책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이규용·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이상은 환경한림원 회장,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 위원장(전 국회의원), 김영훈 환경부 기후미래정책국장, 남궁은 환경한림원 기획사업위원장(명지대 교수), 한삼희 조선일보 논설위원, 허탁 건국대 융합신소재공학과 교수(한국전과정평가학회장), 염익태 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한국물환경학회장) 등 환경 분야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은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심포지엄은 국가 환경정책 여건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전문성과 지혜를 모아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개최하게 되었다”면서 “각계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관련 쟁점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한 만큼 오늘의 발제와 토론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한국환경한림원은 지난 5월 26일 서울 엘타워에서 ‘새 정부에 바라는 환경정책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제10차 환경정책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문태훈 중앙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주제발표에서는 허탁 건국대 교수가 ‘새 정부에 바라는 환경정책 과제와 방향’을 주제로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자원순환 및 재생에너지 확대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 △환경산업 육성 등 총 4대 분야의 10개 핵심과제 및 23개의 세부과제를 발제했다.

허 교수는 물 분야에서 “소통하는 물관리로 건강한 물환경을 복원하고 물복지를 향상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4대강 녹조 해결을 위한 수질관리 강화 △기후변화 대비 안정적인 수량관리 △수자원 통합관리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궁은 위원장의 좌장으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한삼희 조선일보 논설위원, 강광규 KEI 명예연구위원, 김영훈 국장, 염익태 중앙대 교수 등 4명이 참여해 △4대강 수질 복원 △통합 물관리체계 △에너지 거버넌스 개편 △청정한 대기환경 조성 등 물·에너지·환경 분야 문제의 구체적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를 벌였으며, 참석자들의 의견도 들었다.

한국환경한림원은 이날 주제발표 및 토론된 내용을 정리해서 새 정부의 환경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워터저널』 2017년 6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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