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그 동안 자연환경이 잘 보전되고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된 “자연생태마을” 3개소를 지정하여 관리해 왔다. 자연생태마을은 생태계의 지속적인 보전을 통한 생물 다양성이 확보되고 맑은 물, 깨끗한 공기, 푸른 숲이 인간의 삶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지속적으로 보전해야할 가치가 있는 마을이다.

   
▲ 경북도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된 문경시 산북면 창구리마을 전경.
그 동안 지정된 마을의 특성을 보면 2002년 지정된 영덕군 달산면 옥계리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수려한 경관을 보존하여 수달이 서식하며, 홍연 등 희귀식물을 보호하고 있으며, 전통음식의 보존지역이며, 영덕군 병곡면 금곡3리는 칠보산 자락에 위치하여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고 송이, 산삼, 더덕 등 약초의 보고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2004년에 지정된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는 자연경관의 상징물이라 할 만큼 잘 보존되어 있으며, 역사와 문화유적이 집중되어 있고, 자연농법을 도입하여 농사를 지으며, 지역문화활동의 거점으로 형성되어 추가 지정·관리하여 왔다.

금년에 추가로 지정된 문경시 산북면 창구리 마을은 백두대간 줄기인 사불산이 병풍처럼 둘려 쌓여 있고 1500년이 넘는 고찰 대승사가 있는 경관이 수려한 마을이다.

울릉군 북면 나리 마을은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지역으로 울릉국화, 삼백리향 군락지, 성인봉 너와집, 투막집 등 울릉도 제1관광지로서의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되어 지정을 받았다.

생태마을 지정제도는 지난 2001년에 환경부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되었거나, 훼손된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복원한 마을을 대상으로 지정하며, 수범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홍보함으로써 지역 주민 스스로 자연환경보전을 위하여 솔선수범하는 제도로서 전 도민에게 자연보전의식을 함양하는데 크게 기여하여 왔다.

   
▲ 울릉군 북면 나리마을 전경.
한편 경북도에서는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된 지역주민의 자긍심 고취 및 지역환경보전에 적극적인 동참을 위해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환경기초시설, 상하수도 설치사업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으로 환경관련 예산 편성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등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할 계획이다.

도에서는 그 동안 경북 아젠다 21을 전국 최초로 선포하여 행정과 기업, 도민이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여 왔으며 환경자치도의 자긍심을 바탕으로 자연생태마을을 잘 가꾸어 삶의 체험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도민이 자연보전 의식을 함께하도록 그 역량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경북도에서는 향후 2010년까지 지역 주민들의 자연환경보전 의식을 높이고, 자연 자산을 자율적으로 보전·관리해 나가는 자연생태마을과 복원 우수마을을 3∼5개소를 더 지정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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