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오염된 하천 등에 수질정화 효과가 우수한 부레옥잠, 수련 등 수생식물 식재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충남도는 수생식물 식재사업 육성을 위해 시·군별로 사업계획 공모를 통해 오는 2월말 우수 시·군 2∼3개소를 선정하여 도비 1억1천500만 원을 지원하며, 6월말까지 대규모로 수생식물을 식재토록 하고, 9월경 수질정화 실태를 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총 사업비 2억3천만 원(도비 50%, 시·군비 50%)이 소요되는 이번 수생식물 식재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지도공무원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성과분석 및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내년부터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충남도는 지난 1998년부터 소규모로 폐수배출업소(침전조), 연못, 소하천, 소류지에  부레옥잠, 창포, 수련, 미나리, 부들, 갈대 등 여러 종류의 수생식물을 매년 100여 개소씩 식재하여 수질개선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투자비와 유지관리비가 저렴하고 소하천 수질정화 효과가 우수한 수생식물을 선정하여 식재함으로써 친환경적 하천·호소 관리로 수질오염 저감은 물론 조경적 가치가 높아 학생과 주민들에게 생태학습장으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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