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8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탄천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실시한‘비점오염원 실태 및 저감시설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홍철 성남부시장을 비롯한 최지용 한국환경정책 평가연구원 등 각계 전문가와 연구진, 환경보전관련 공무원 등 총 17명이 참석, 용역을 수행해 온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의 학술용역 보고 경청 후 자문 및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점오염원 실태 및 저감시설 설캄 타당성을 조사해온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10개월 동안 도심 하천인 탄천의 주요 오염원으로 작용하는 비점오염원에 대해 오염농도, 성분, 이동경로, 하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중점 조사해 왔다.

책임연구원인 김재훈 박사는 이날 보고회 자리에서 주요지천별 비점오염원 배출 부하량을 산정하는 한편 오염 부하량에 따라 저감시설이 필요한 8곳의 후보지를 제시하면서 지천 주요지점에 저감시설을 설치할 경우 저감효과 및 설치비용 등을 설명했다.

성남시는 이번 용역조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한 후 앞으로 선정되는 후보지역에 비점오염원 저감시설을 설치하는 등 탄천을 생활 속의 하천, 동식물이 서식하는 하천으로 복원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도심 속의 자연공간으로 활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를 주재한 최홍철 부시장은 총평을 통해 “외국 사례 등을 철저히 검토해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비점오염원 저감시설을 설치토록 하자”며 “맑고 깨끗한 탄천을 만들어나가는데 모두가 적극 힘 써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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