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대구시내 초·중·고등학교 등 45곳을 대상으로 학교교실 먼지오염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학교는 학생들이 가장 오랫동안 머물면서 활동하는 공간이고, 학생들이 청소년으로서 신체와 정신의 성장발육이 왕성한 시기이기 때문에 학교환경의 쾌적성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학교 주변지역에서 배출된 비산먼지는 일정한 시간동안 학교 대기환경에 머물러 있다가 떨어지면서 체내로 흡입이 쉬울 뿐만 아니라 유해물질의 섭취로 인해 어린 학생들에게는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대구지역의 초·중·고등학교 등 45곳을 선정해 학교건물에 오랫동안 먼지가 쌓여서 형성된 축적먼지를 수거해 발암물질로 알려진 카드뮴을 포함한 총 14가지 항목에 대해 학교먼지의 오염도를 조사하고 흙운동장과 잔디운동장이 먼지오염도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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