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2018년까지 고랭지 밭 하류 하천 Ⅰ급수 개선을 목표로 진행하는 ‘고랭지 밭 흙탕물 저감 중장기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고랭지 밭 흙탕물 저감 중장기 프로젝트’는 고랭지 밭에서 발생되는 흙탕물로 인한 수질오염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01년부터 2018년까지 자연친화형 저감사업과 사전예방 사업 등 7대 전략 40개 사업에 총 4천500억 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강원도에 따르면 고랭지 밭 흙탕물 저감 중장기 프로젝트’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고랭지 밭이 많은 홍천·인제·평창군 등에 124억 원을 투자했으며, 금년에도 빗물우회수로 설치 등에 4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북한강수계 소양댐 유역에서 발생되는 흙탕물을 대대적으로 줄이고 소양댐에 선택적 취수탑을 설치하는 등 북한강 상류지역의 흙탕물 저감사업에 소요되는 총 1조5천 억 원의 사업비를 정부차원에서 지원해 주도록 강력하게 요구하여 현재 국무조정실에서 건교부·환경부 등과 정부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

또한, 도암댐 상류 평창 도암지역에 지금까지 추진해 오던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하되 금년도에 전액 국비를 투자하여 고랭지 밭 전체를 대상으로 어느 필지에 어떤 저감사업을 어떻게 추진할지와 사업비는 얼마나 소요되는지 등의 단위 지역별 최적화 정밀조사 사업을 환경부와 강원도, 평창군이 공동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2016년까지 추진할 장기계획 별도 수립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2001년도부터 시작한 강원도의 흙탕물 저감사업은 이제 어느 정도 안정적인 추진단계로 접어들었다”며, “장기계획이 완료되면 북한강수계 등의 수질오염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